드러내는 즐거움/엎질러진 엄청난 일들

병 주고 약 주는 중국

옥상별빛 2021. 2. 16. 14:52

아프리카에 있는 나라들도 예외없이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코로나바이러스 누적 확진자수가 141만 7537명으로 세계에서 15번째로 많은 국가입니다.

 

모로코는 코로나바이러스 누적 확진자수가 46만 6626명, 코스타리카는 10만 7570명, 이집트는 10만 7209명, 나미비아 8만 7432명 등이 우리나라보다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수가 많은 나라입니다.

 

남아프리가 공화국 북쪽 내륙에 있는 짐바브웨(Republic of Zimbabwe)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수가 3만 5000여 명으로 우리나라보다 훨씬 적기는 하지만 코로나바이러스 방역에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짐바브웨는 외무부장관, 교통부장관 등 정부 각료가 네 명이나 사망하자 에머슨 담부초 므낭가과 대통령은 "팬데믹은 무차별적이다. 당신보다 더 거룩한 구경꾼도, 재판관도 없다. 슈퍼맨도 슈퍼우먼도 없다. 우리 모두가 노출돼 있다"라며 심각함을 경고했습니다.

 

짐바브웨는 인구는 우리 나라의 1/4인 1,403만 명이나 땅 면적은 39만㎢로 한반도의 약 1.7배, 남한의 4배 이상 큰 나라입니다.

 

1980년 영국에서 독립한 나라로 영어가 공용어이고 토착어가 있습니다.

 

그런데 짐바브웨는 아프리카의 다른 국가보다 중국에 노크를 하여 백신을 받아 내었는데 중국에서는 아마 거의 무료로 제공할 것 같습니다.

 

중국은 아프리카에 많은 돈을 지원하며 외교를 하고 있는데 코로나바이러스라는 전염병을 주고 이제는 백신으로 입을 막으려고 하고 있는데 참으로 아이러니합니다.

 

미국을 비롯한 유럽 여러 나라에서는 중국산 백신을 알아주지 않지만 아프리카에서는 싼게 비지떡이라고 중국산이라도 앞다투어 확보하려고 경쟁하는데 중국이 과연 아프리카 모든 국가에 무료로 줄지 아니면 염가로 줄지는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다음은 미국 cnn이 보도한 원문 기사입니다.

 

짐바브웨는 지난 월요일 시노팜 코비드-19 백신을 20만 도스를 받았다.

에머슨 담부초 므낭가과 대통령은 공식 트위터 프로필에서 "국가는 이번 주부터 약물 투여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짐바브웨를 위한 첫 번째 백신들이 성공적으로 전달되었다. 우리는 이번 주에 짐바브웨 사람들에게 예방접종을 시작한다! 우리나라가 이 바이러스로부터 더 빨리 보호받을수록 짐바브웨 경제는 더 빨리 번창할 수 있다"고 그는 말했다.

Zimbabwe on Monday received 200,000 doses of Sinopharm Covid-19 vaccines.

The country will start administering the doses this week, president Emmerson Dambudzo Mnangagwa said on his official Twitter profile.

"The first batch of vaccines for Zimbabwe has been successfully delivered. We start vaccinating Zimbabweans this week! The faster our country is protected against this virus, the faster Zimbabwe's economy can flourish," he said.

 


보건부는 일요일 트위터를 통해 이 20만 도스가 중국에 의해 기증되었다고 밝혔다.
지난 주 모니카 무츠방과 정보부 장관은 중국에서 추가로 60만 도스가 3월 초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자금난에 허덕이는 남아프리카공화국 국가가 중국국가제약그룹(시노팜)의 2차 백신에 얼마를 지불할지는 미지수다.

The country's Health Ministry tweeted on Sunday that the 200,000 doses were donated by China.

A further 600,000 doses from China are set to arrive in early March, information minister Monica Mutsvangwa said last week.

It is unclear how much the cash-strapped southern African nation will pay for the second batch of the vaccines from China National Pharmaceutical Group (Sinopharm).

 


재무장관이 포함된 백신을 접종받는 대표단장인 콘스탄티노 치웬가 짐바브웨 부통령은 일선 보건소 직원들이 가장 먼저 접종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것은 시기적절한 기부입니다... 우리 국민은 이 전염병으로 고통받고 있다. 치웬가는 "백신은 대유행의 경제적 타격을 받은 우리 국민들이 마침내 새로운 페이지를 장식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Zimbabwe's Vice President Constantino Chiwenga, head of the delegation receiving the vaccines that included the finance minister, said frontline health workers would be the first to be vaccinated.

"This is a timely donation... our people have suffered from this pandemic. The vaccine offers the possibility that our people who have borne the brunt of the economic ravages of the pandemic might finally turn a new page," Chiwenga said.

 


짐바브웨는 백신 조달에 1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인구의 약 60%를 면역하고 집단 면역력을 얻기 위한 노력으로 2000만 도스를 구입할 계획이다.
음투린 인쿠베(Mthulin Incube) 재무장관은 중국으로부터 약 180만개의 백신 선량이 획득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더 이상의 자세한 내용은 말하지 않았다.

Zimbabwe has set aside $100 million for vaccine procurement, and is looking to buy 20 million doses in efforts to immunize about 60% of its population and achieve herd immunity.

Finance Minister Mthuli Ncube said around 1.8 million vaccine doses would be acquired from China. He did not give further details.

 


지난 주 서아프리카 국가인 세네갈은 시노팜 코로나19 백신 20만 도스에 370만 달러를 지불했는데, 이는 한 발에 거의 19달러에 가까운 금액이다.
아프리카 대륙이 13억 인구의 물자를 얻기 위해 앞다퉈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많은 부유한 나라들이 집단 면역 프로그램을 앞질러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수의 아프리카 국가들만이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Last week, West African nation Senegal paid $3.7 million for 200,000 doses of the Sinopharm COVID-19 vaccine - nearly $19 per shot.

Only a handful of African nations have begun giving vaccinations as the continent scrambles to obtain supplies for its 1.3 billion people, even as many richer nations are racing ahead with mass immunisation programmes.

 


아프리카 연합은 아프리카 대륙을 위해 약 6억 7천만 개의 도스를 확보했다고 말한다.
짐바브웨는 또 스푸트니크 백신 조달 문제를 놓고 러시아와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인도와 COVAX로부터 더 많은 복용량을 기대하고 있다.
나라는 지금까지 35,000명에 가까운 확진자와 1,400명 가까운 사망자를 보고했다.

 

The African Union says it has secured roughly 670 million doses for the African continent.

Zimbabwe is also negotiating with Russia over the procurement of its Sputnik vaccines and was expecting more doses from India and COVAX.

The country has so far reported close to 35,000 confirmed cases of the virus and nearly 1,400 deaths.

 

 

* 사진 출처: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