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지 들녁에 나가면 이상한 풀들이 가득해졌습니다. 소위 귀화식물인데 이런 식물들은 대개 종자가 바람에 날려 퍼지고 키가 커서 일조량을 빼앗아가며 식물들의 생태계에 나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토종이라로 알고 있던 식물 중에 도꼬마리, 개비름, 흰명아주, 쑥, 바랭이, 방동사니, 닭의장풀, 강자지풀은 이미 생태계를 교란해버린지 오래 되었습니다. 개항 이후 들어온 신귀화식물에는 망초, 개망초, 토끼풀, 달맞이꽃, 애기수영, 털비름, 창질경이, 서양금혼초, 큰개불알풀, 돼지풀, 자주괭이밥, 미국자리공, 서양등골나물, 양미역취, 가시박, 만수국아재비 등 수없이 많은 종이 생태계 파괴의 주범이 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덩굴식물인 가시박은 강가에서 한번 싹이 트면 주변 초본은 물론 목본까지 타고 올라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