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민탄(어무적) '떠돌이 백성들의 한탄'란 졔목의 조선시대 관노 어무적의 시를 읽으니 예나 지금이나 사정은 마찬가지네요. 백성의 어려움이여, 백성의 어려움이여! 흉년들어 너희들은 먹을 것이 없구나. 나는 너희들을 구제할 마음 있어도 너희들을 구제할 힘이 없도다. 백성의 괴로움이여, 백.. 알리는 즐거움/가슴으로 읽는 글 2017.12.06
삶이란(푸쉬킨) 어렸을 적에 이발소에 가면 벽에 걸려 있는 푸쉬킨의 시를 영어, 러시아어, 중국어, 일어로 정리하여 보았습니다.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말라. 설움의 날을 참고 견디면 기쁨의 날이 오고야 말리니. 마음은 미래에 살고 현재는 언제나 슬픈 것. 모든 것은 .. 알리는 즐거움/가슴으로 읽는 글 2017.11.23
삼각관계로 고민된다면? 두 남자를 두고 한 사람을 선택한다면 누군가 한 사람이 울어야하는 사랑에 고민하나요? 그렇다면 두번째 남자를 선택하세요? 만약 첫번째 남자를 진정으로 사랑했다면 두번째 남자를 놓고 고민하지 않았을 테니까요. * 사진 출처 : Facebook 알리는 즐거움/가슴으로 읽는 글 2017.11.12
커피 녹병과의 전쟁 전 세계 사람들의 최대 기호 식품은 아마 커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한 잔의 커피는 우리의 정신을 맑게 해 줄뿐만 아니라 몹이 마를 때 갈증을 풀어주는 최대의 음료입니다. 커피는 아프리카, 중남미 등 여러 나라에서 생산하지만 콜롬비아는 세계 3대 커피 생산국으.. 알리는 즐거움/가슴으로 읽는 글 2017.11.12
배려가 배려를 낳는 사회 지난 9월 사격장 근처를 지나다 총탄에 맞아 숨진 철원 육군 6사단 이 모 상병이 튕겨져 나온 총알이 아니라 유탄으로 최종 밝혀지자 군에 대한 불신이 높아졌습니다. 사격 중인 도로를 늘 해왔던 것처럼 걸어가다가 이 상병이 머리에 총을 맞아 죽었는데 이 상병의 아버지의 한 마.. 알리는 즐거움/가슴으로 읽는 글 2017.10.19
가을날(라이너 마리아 릴케) 주여, 가을이 왔습니다. 여름은 참으로 위대했습니다. 해시계 위에 당신의 그림자를 얹으시고 들에다 많은 바람을 놓으십시오. 마지막 과실들을 익게 하시고, 이틀만 더 남국의 햇볕을 주시어 그들을 완성시켜, 마지막 단맛이 짙은 포도주 속에 스미게 하십시오. 지금 집이 없는 .. 알리는 즐거움/가슴으로 읽는 글 2017.10.19
하늘(박인술) 아버지는 일거리가 없을 때 하늘을 쳐다봅니다 어머니도 궂은 일이 생기면 하늘을 쳐다봅니다 저도 숙제가 너무 많아 답답할 때면 하늘을 쳐다봅니다 셋방살이 방 하나 우리 집 식구들은 하늘을 보고 삽니다 알리는 즐거움/가슴으로 읽는 글 2017.09.28
잘못 들어선 길은 없다(박노해) 서울 강남의 을지선 순환선 열차 승강장의 안전문에 박힌 시입니다. 우리는 산행시 길을 잘못 즐면 무척 당황하거나 겁을 먹는데 이 시를 읽으며 자성을 많이 해야겠네요. 잘못 들어선 길은 없다(박노해) 길을 잘못 들어섰다고 슬퍼하지 마라 포기하지 마라 삶에서 잘못 들어선 길.. 알리는 즐거움/가슴으로 읽는 글 2017.09.20
기적이란 우리는 살아가면서 대단한 기적을 기대합니다. 하지만 기적은 모든 사람들에게 매일매일 일어나는데 그것을 느끼지 못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이 땅에 인간으로 태어난 것 자체가 기적이고 자신의 부모나 형제 자매를 만난 것도 기적입니다. 자힌이 사는 곳을 만난 것도 기적이고 .. 알리는 즐거움/가슴으로 읽는 글 2017.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