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내는 즐거움/오늘의 세계 334

EU와 아스트라제네카의 싸움 결과는?

유럽연합(EU)은 지난달 5월 26일(현지시간)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늑장 공급에 대해 거액의 과징금을 부과해달라고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EU 변호인들은 이날 브뤼셀 법원에서 열린 관련 재판에 출정해서 아스트라제네카가 EU 27개 회원국과 맺은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공급계약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상당액의 벌금을 물려야 한다고 소송 이유를 밝혔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EU와 계약하면서 작년 12월부터 올해 6월 사이에 합쳐서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3억 회분을 공급하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확약했었습니다. 하지만 3월 들어 아스트라제네카는 공급을 약속한 3억 회분 가운데 3분의 1 정도 납품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발표하자 EU는 4월 아스트라제네카가 백신공급 계약을 ..

코로나 치료제 개발 경쟁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개발이 늦은 우리나라는 지금 대웅제약을 비롯한 9개 회사에서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를 개발 중에 있습니다. 가장 빠른 곳이 지금 셀트리온인데 지난 14일 발표한 렉키로나의 3상 결과에 의하면, 임상 참여자 중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이후 일주일 이내 렉키로나를 맞은 환자가 중증에 빠질 확률이 가짜 약을 투약한 사람보다 70% 낮았습니다. 또한 코로나바이러스 증상이 개선되는 데는 8.4일이 걸려 위약군(13.3일)보다 4.9일 빨랐다는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의약품청(EMA) 등 해외 당국에 제출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다만 해외에서는 이미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가 나오고 있는데 현재 FDA로부터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항체 치료제는 모두 세 가지입니다. 특히 미국에서는..

시험대에 오른 미국 바이든 대통령

트럼프 전 대통령은 중국은 물론 서방 세계의 리도자들과 대립각을 세우면서 세계 지도자로서의 자질을 스스로 손상시켰습니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G7 정상회담과 러시아 푸틴 대통령을 만나며 트럼프 대통령이 실추시켜 좋은 미국을 정상 궤도에 올려놓기 위해 바쁜 나날을 보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1월 취임 후 5개월 동안은 거의 전적으로 국내 문제에 초점을 맞춘 후 마침내 세계 무대로 눈을 돌려 행보를 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 시설 부대통령으로 있으면서 닦은 경험을 바탕으로 역대 대통령들이 좀처럼 갖지 못하는 노련한 자신감으로 벌써부터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외교정책에 대해 "모든 외교 정책은 개인적인 관계의 연장입니다. 이것이 인간의 본성이 작용하는 방..

고양이 잡아 먹은 일본인 추방

한 일본인 남성이 터키에서 추방당해 국가적인 망신을 시켰습니다. 이스탄불에 사는 30대 일본인 남자는 아기 고양이 5마리를 죽이고 먹었다고 해서 동물애호법 위반으로 벌금 1만 375리라(약 130만 원) 처분을 받고 국외 추방을 당했습니다. 터키 경찰 수사 관계자가 지난 17일 이 일본인 남성이 주민에게 위해를 가할 우려가 있다며 남자를 국외 추방할 방침을 결정했습니다 다. 이 일본인은 도쿄 출신으로, 지난 13일, 근처의 아기고양이 5마리를 양동이에 넣어 자택에 가지고 돌아왔는데, 그 모습을 목격하고 의심스럽게 느낀 주민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이에 경찰은 다음날 14일에 남자를 불러 조사한 결과, 「아기고양이를 오븐에 굽거나 스토브에 튀기거나 해 먹었다」라고 자백했습니다, 일본인 남성은 아기고양이를 ..

중국 태족 요리

중국 운남성시상반나태족자치주에는 태족이 많이 살고 있습니다. 태족의 거주지는 대부분 미얀마, 라오스, 베트남 등의 나라와 인접해 있는데 태족의 민족명은 태(傣)라고 자칭하는 데서 유래됐습니다. 태족은 태러(傣泐), 태나(傣那), 태아(傣雅), 태카(傣卡), 태사(傣洒), 태중(傣仲), 태더(傣德), 태랑(傣朗), 태장(傣涨), 아사무(阿萨姆), 러사무(勒萨姆), 쟈무(戛姆), 수태(水傣), 한태(旱傣), 화요태(花腰傣) 등이 있으나, 중국이 성립된 후, 태족으로 민족이름을 통일하였습니다. 태족은 자기의 언어와 문자를 가지고 있는데 태족은 이러한 문자를 이용해 대량의 중국서적, 인도경문과 인도문학, 종교 경전과 본 민족의 역사, 정부 공문, 전설 이야기, 천문역법, 농전수리, 수학, 의학 등을 기록하고 보..

미국과 러시아 정상회담의 소득은?

미국 바이든 대통령과 러시아의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5년만에 제3국인 스위스 제네바에서 정상회담을 위해 만났습니다. 미국이나 러시아가 아닌 제3국에서의 회담은 어쩐지 서먹서먹하고 진정성이 부족한 회담으로 끝날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었는데 양국 정상들의 의견은 달랐습니다. 이미 오래 전부터 러시아가 미국 정부 기관과 기업들에 사이버 공격을 가하고 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의 대미 사이버 공격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오히려 미국 측에서 러시아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양국이 사이버 안보에 대한 협의를 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인권 문제에 대해서는 푸틴은 바이든이 러시아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 구금과 관련 러시아의 인권 문제와 정치범 탄압 문제 등을..

무서운 델타 변종

전세계적으로 백신 접종률 증가로 코로나바이러스가 서서히 사라지는 듯했지만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로 불리는 ‘델타 변종’의 저항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를 거의 잡았던 중국, 미국, 아프리카, 스칸디나비아, 환태평양국가들에서도 델타 변종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제 새로운 코로나 바이러스의 델타 변종을 B.1.617.2라고도 하며, "다양한 관심사"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다. 과학자들이 더 전염성이 있거나 더 심각한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고 믿는 바이러스의 변종에는 이름을 다르게 지정합니다. CDC는 인도에서 처음 확인된 델타 변종은 전염성이 향상되고, 비상 허가 하에 일부 단안 항체 치료로 중화 가능성이 감소하며, 실험실 테스트에서 백신 접종 후 혈청에서 중성화가 잠..

일본 후쿠시마 원전처리수 방출 7할 이 반대

일본 후쿠시마 원전수 방류 문제는 한중일, 대만 등 주변 국가에서 모두 걱정을 하고 있는 문제입니다. 또한 미국의 70여 개 시민단체가 일본 정부에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방류 결정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일본과 인접하지 않은 태평양의 머니 먼 미국 시민단체들조차 일본 정부를 규탄하는 목소리를 내는 것은 해류를 타고 북태평양을 건너 캐나다, 미국 서쪽 해안까지 오염수가 닿을 수 있도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시민단체 70여 곳은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과 세계 해양의 날(6월 8일)을 맞이해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는 공동서한에서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방류 결정 철회, 일본 및 국제 사회의 오염수 방류 반대 목소리 수렴, '처리수'와 같은 잘못된 표현 사용하지 ..

나토, 중국의 군사적 도전경고

브뤼셀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나토 지도자들은 중국의 행동이 "체계적인 도전"이라며 중국의 군사적 위협에 대해 경고했습니다. 중국은 핵무기를 급속히 확장하고 있으며, 러시아와 군사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나토의 옌스 스톨텐베르크는 중국이 군사적, 기술적 측면에서 동맹국과의 새로운 냉전을 원치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나토 30개국 정상들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가 끝난 뒤 발표한 공동 성명에서 중국의 야심과 강력히 자기주장을 하는 행동은 국제 질서와 동맹 안보와 관련된 영역에 구조적 도전을 야기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정상들은 "워싱턴조약(나토조약)에 명시된 근본적 가치와 대조되는 강압적인 정책들을 우려한다"면서 중국에 국제적 약속을 지키고 우주, ..

한일회담 취소를 우리에게 뒤집어씌우는 일본

G7 정상회담시 한일 정상간의 짧은 회담도 성사되지 못한 것에 대해 일본은 우리나라기 독도 훈련을 하고 있기 때문에 취소된 것이라고 억지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일본 스가 수상의 속내는 올해 있을 선거를 의식해서 의도적으로 피한 것이 뻔합니다. 일본인은 한국을 '남조선', 한국인을 '조센징'이라고 비하하여 부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공식 국가명도 제멋대로 부르는 일본과는 말 상대가 되지 않습니다.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은 아직도 물과 기름처럼 그 경계가 뚜렷해 보이는데 국경을 허물고 자유롭게 왕래하는 EU에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다음은 일본의 한 정치 저널리스트가 쓴 글과 댓글들인데 모든 책임을 우리에게 전가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