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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중국의 군사적 도전경고

옥상별빛 2021. 6. 15. 11:35

브뤼셀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나토 지도자들은 중국의 행동이 "체계적인 도전"이라며 중국의 군사적 위협에 대해 경고했습니다.


중국은 핵무기를 급속히 확장하고 있으며, 러시아와 군사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나토의 옌스 스톨텐베르크는 중국이 군사적, 기술적 측면에서 동맹국과의 새로운 냉전을 원치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나토 30개국 정상들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가 끝난 뒤 발표한 공동 성명에서 중국의 야심과 강력히 자기주장을 하는 행동은 국제 질서와 동맹 안보와 관련된 영역에 구조적 도전을 야기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정상들은 "워싱턴조약(나토조약)에 명시된 근본적 가치와 대조되는 강압적인 정책들을 우려한다"면서 중국에 국제적 약속을 지키고 우주, 사이버, 해양 분야를 포함하는 국제 체제 내에서 책임 있게 행동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나토가 경제 대국인 중국에 대해 이 같은 강력한 어조를 사용한 것은 처음이며 주요 7개국(G7)도 지난 11∼13일 영국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서 중국의 인권 탄압, 대만 민주주의 위협 문제 등을 거론하며 중국에 대한 압박과 견제를 강화한 바 있습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중국과의 관계는 위험과 보상이 모두 있다면서 "누구도 중국과 신냉전으로 가기를 원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으며,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중국의 군사적 부상은 문제지만 균형있는 접근을 촉구하면서 대화의 문을 열어둬야 한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나토 정상들은 또 공동성명에서 "규칙에 기반을 둔 국제 질서를 지지하기 위해 한국과 일본, 뉴질랜드, 호주 등 오랜 아시아태평양 파트너들과 정치적 대화,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나토는 유럽과 북미 30개국 간의 강력한 정치적, 군사적 동맹으로 공산주의의 팽창 위협에 대응하여 제2차 세계 대전 후에 설립되었는데 동맹에 대한 자국의 재정적 기여에 불만을 토로하고 유럽 파트너들을 방어하겠다는 미국의 의지를 의심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재임 기간 동안 긴장이 커졌습니다.

 


하지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R)은 72년 된 동맹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재확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나토가 미국의 이익을 위해 매우 중요했으며 동맹은 회원국들이 서로를 공격으로부터 방어하도록 하는 건국 조약 제5조를 지켜야 할 "신성한 의무"를 지니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사진 출처: cn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