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다지 친하지 않은 사이에서는
마음을 열지 않지.
알아도 모르는 척
있어도 없는 척 조심하며
그런 사이로 오래 가면
믿음이 가는 친구이지.
친한 사이에서는
간도 쓸개도 다 꺼내지.
가진 것에 더 보태겠다고
모든 것을 털어놓으면
원수로 변하는 거지.
덜 친하면
입이 무거워 약점을 드러내지 않고
욕심을 바라지 않으니
절대로 잃을 것이 없지.
아주 친하면
입이 가벼워 모든 것을 내뱉고
내가 더 잘난척 하니
오히려 많은 것이 털리지.
가졌다고 자랑마라
안다고 자만하지 말라.
그것이 어느날 화근이 되거늘
비밀을 말하지 마라
사적인 것을 꺼내지 마라
그것이 먼훗날 불씨가 되거늘
덜 친하면
좋은 인연으로 남지만
더 친하면
망할 악연으로 변하지.
*사진 출처 :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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