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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에 엄청난 벌금을 부과한 중국 정부

옥상별빛 2021. 4. 10. 22:20

중국 당국이 알리바바 그룹 회장 마윈에 대한 복수를 하는 것이 점입가경입니다.

중국 정부에 거슬리는 발언을 한 것이 계기가 되어 마윈이 설립해 운영하는 후판대학(湖畔大学) 강좌를 중단시키며 퇴출 압력을 노골적으로 가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최근 후판 대학에 마윈이 진행하는 비즈니스 스쿨 강좌에 학생들의 신규 등록을 중단하도록 압력을 가하며 노골적인 방해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러가 하면 세계 최대의 온라인 소매업체인 중국의 알리바바가 27억 5천만 달러(약 20억 파운드)에 달하는 기록적인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인터넷 대기업이 지배적인 시장 지위를 수년간 남용해 왔다며 이와 같은 엄청남 벌금을 부과했는데 알리바바는 성명을 통해 그 판결을 받아들였고 "준수를 확실히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분석가들은 이번 벌금이 중국이 너무 크다고 생각하는 인터넷 플랫폼에 대항하려는 의도를 보여준다고 합니다.

알리바바는 소매업은 주요 활동이지만 그 작업은 디지털 결제, 신용 및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확산되었습니다.

 

중국 정부는 알리바바가 입점 상인들에게 다른 경쟁 플랫폼에서 상품을 팔지 못하도록 ‘양자택일’을 강요해왔다는 의혹을 중심으로 반독점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알리바바에 대한 벌금 부과는 중국의 다른 거대 기술 기업들도 그들의 영향력이 커지는 것을 우려한 감독당국의 증가하는 압력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달 독점금지 규정을 위반한 거래로 12개 업체가 과징금을 부과받았다는데 여기에는 텐센트, 바이두, 디디추싱, 소프트뱅크, 바이트댄스 지원 기업이 포함되었습니다.

 

* 기사 내용 및 사진 출처: b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