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내는 즐거움 2524

휘청거리는 중국

올해 1월 중순 영국의 경제지 파이낸셜 타임스(FT)에 기사 한 편이 실렸습니다. 제목을 번역하면 「중국 아프리카에 대한 융자에 브레이크」. 중국의 「중국 수출입 은행」이, 지금까지 힘을 써 온 도상국의 융자에 대해 「이대로 괜찮은 것인가」라고, 재검토를 시작했다고 하는 내용입니다. 중국의 「세계 전략」의 전형예 중국은 지금까지, 아시아 인프라 투자 은행등을 설립해, 인프라 개발을 명목으로 도상국에 거액을 투자해 왔습니다. 그 배경에는, 시진핑 국가주석이 제창해 온, 중국과 유럽을 연결하는 「일대일로」구상입니다. 육로의 「실크로드 경제벨트」와, 해로의 「21 세기 해상 실크로드」를 정비해, 그 경로상에 있는 나라들의 경제적 발전을 목표로 하자는 것입니다. 하지만 중국은 대출 담보로 상대국의 인프라 사용권..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는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는 샘 뱅크맨 프리드(29살)로 225억 달러(약 26조 4600만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가 가진 돈은 만약 하루에 10억원씩 60년을 쓴다 해도 21조 9천 억원이고 4조 원 이상 남을 액수입니다. 그런데 9살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가 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화제의 주인공은 나이지리아 라고스 출신의 '맘파 주니어'입니다. 그는 여섯 살 때 자신의 첫 저택을 소유했고, 지금은 슈퍼팀을 모두 거느린 9살의 나이로 세계에서 가장 어린 억만장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맘파 주니어는 자신의 노력으로 부를 이룬 것은 아니지만 네티즌들이 그의 호화로운 삶에 부러움을 표하고 있습니다. 맘파의 진짜 이름은 무함메드 아월 무스타파(Muhammed Awal Mustapha)로..

재외국민 교육이 이래서야

우리나라를 떠나 해외에 거주하는 재외동포 수가 732 만5,143명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부산시 인구의 두배나 되는 많은 사람들이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셈입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180개국에 총 732만 5,143명의 재외동포가 체류 또는 거주하고 있는데 지난번 조사 때에 비하면 유학생 수가 29만3,157명에서 17만1,343명으로 확 줄었습니다. 우리 재외동포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상위 10개국은 ▲미국(263만3,777명) ▲중국(235만422명) ▲일본(81만8,865명) ▲캐나다(23만7,364명) ▲우즈베키스탄(17만5,865명) ▲러시아(16만8,526명) ▲호주(15만8,103명) ▲베트남(15만6,330명) ▲카자흐스탄(10만9495명) 순입니다. 그런데 2022 대선을 위해 재외선..

지주온난화의 저주

미국의 알래스카주가 이례적인 겨울 온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역대 가장 더운 12월을 기록했습니다. 코디악 섬의 기온은 19.4도까지 치솟았는데 이는 코디악 섬의 이전 최고 기온보다 거의 7도나 높은 것입니다. 그러나 알래스카의 다른 곳에서는 기온이 사상 최저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남동부 케치칸의 기온은 지난 세기에 가장 추운 크리스마스 중 하나인 12월 25일에 영하 18도까지 떨어졌습니다. 비와 눈이 억수같이 쏟아지면서 도로에 시멘트처럼 단단한 얼음이 남아 당국이 '아이스마게돈'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하와이에서 쏟아지는 따뜻한 공기가 알래스카의 공기를 - 보통 12월 동안 차갑고 건조하게 - 더 촉촉하게 만들었다고 말합니다. 이는 온화한 해안 지역을 벗어나 내륙 지역에 폭우와 눈보라가 더 많이..

코로나19로 미국인 80만 명 이상 사망

현재 80만 명 이상의 미국인들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사망했는데, 이는 세계적인 전염병으로 인한 전세계 사망자 수 중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대부분의 사망자는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들과 노인들 사이에서 기록되었고, 2020년보다 2021년에 더 많은 미국인들이 사망했습니다. 미국은 다시 놀라운 속도로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는데 지난 11주 동안 10만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미국에서 최초로 승인된 잽인 화이자 백신이 지난 겨울 출시된 이후, 거의 30만 명의 사망자가 더 기록되었습니다. 2021년 4월 모더나와 1회용 존슨앤드존슨 등 2종의 백신이 추가로 승인돼 세 가지 백신 모두 모든 연령대가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총 80만 명의 인구가 보스턴이나 워싱턴 DC와 같은 도시의 인구를 초과합니다...

티카놉스키 징역 18년

논란이 되고 있는 지도자인 알렉산더 루카셴코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였던 벨라루스의 야당 지도자가 18년 동안 수감되었습니다. 세르게이 티카노프스키는 거짓으로 비난받은 재판 이후 폭동을 조직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그는 2020년 대선에서 루카셴코에게 도전할 계획이었지만 투표 전에 구금되었습니다. 그의 아내인 스베틀라나 티카놉스카야는 루카셴코와 맞붙었습니다. 루카셴코는 널리 신뢰받지 못하는 여론조사에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그녀는 8월 선거에서 승리를 주장했지만, 그녀의 안전을 우려하여 다음 날 아이들과 함께 추방당했습니다. 화요일, 티카놉스카야 여사는 남편을 재판한 법정의 타당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BBC에 그의 형량은 루카셴코에 의한 "개인적인 복수"에 해당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과 독..

G7의 경고

영국 리버풀에서 열리고 있던 선진 7개국(G7) 외무장관 회합은 12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 "엄중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며 강력한 경제 제재를 경고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폐막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경에는 10만명 규모의 러시아군이 집결해 있는 것으로 보이며 G7은 침략 저지를 위해 일치된 자세를 보였습니다. 토라스 영국 외무장관은 12일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어떠한 침공도 극히 무거운 결과를 초래합니다는 것을 (G7은)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고 강조했습니다. 영국 정부에 따르면 회의에서 러시아에 대한 대규모 효과적인 제재 조치가 논의되었습니다. 공동성명은 러시아에 국경 병력을 단계적으로 줄이고 외교적 수단을 통한 긴장 완화를 추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돈 프리드 국무..

2022년 수능 혼란

2022년 수능이 첫 통합형 수능이 불수능과 결합하면서 사상 초유의 혼란으로 커졌습니다. 선택과목별 유불리를 명확히 알 수 없는 깜깜이 입시인데다 출제오류 논란까지 겹치면서 수험생 입장에서는 한치앞을 가늠하기 어려운 ‘총체적 난국’입니다. 이번 후능은 통합형 수능의 구조적 문제를 두고 대비책이 마련되지 않은 점, 난이도 조정 실패, 출제오류 논란 등 어느 것 하나 책임을 면하기 어렵습니다. 올해 수능은 만점자가 10년만에 최저치인 1명을 기록했고, 절대평가인 영어 1등급 비율조차 전년에 비해 반토막 난 수준인 6.25%로 나타났습니다. 수능 만점자는 2013수능 6명, 2014수능 33명, 2015수능 29명, 2016수능 16명, 2017수능 3명, 2018수능 15명, 2019수능 9명, 2020수능..

코로나19 확진자 만 명 시대가 오나?

코로나 백신 접종율이 70%을 넘었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히 거세지고 있습니다. 10일 오후 9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 수가 7000명대를 넘어섰다가 주춤했기는 하나 내일(11일) 발표될 확진자 수는 6000명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총 5155명이인데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3705명(71.9%), 비수도권이 1450명(28.1%)입니다. 시도별로는 서울 2217명, 경기 124명, 인천 464명, 부산 300명, 강원 170명, 충남 164명, 대구 143명, 경북 138명, 경남 130명, 대전 109명, 전북 89명, 전남 75명, 충북 52명, 울산 33명, 광주 25명, 제주 15명, 세종 7명 등입니다. 집계를 마..

육아휴직 유감

육아휴직은 만 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를 둔 노동자에게 부여되는 제도입니다. 그동안은 출산을 준비하는 임신기에는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없었으나 법이 개정되어 지난 11월 17일부터 임신 중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육아휴직은 총 2회에 걸쳐 나눠 쓸 수 있는데 임신 중에는 나눠 쓰더라도 분할 횟수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12주 이상 35주 이내의 임신 중인 여성 노동자가 1일 소정근로시간을 유지하면서 출·퇴근 시간의 변경을 신청하는 경우에 사용자는 이를 허용해야 합니다. 만약 거부할 경우 5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그러나 개인 사업소의 경우에는 임산부가 이런 혜택을 받으려면 경영자의 눈치를 봐야 하기 때문에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더군다나 무급휴직도 안되는 불평등 문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