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올림픽 야구 대표팀이 미국에 완패하면서 동메달 결정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도미니카를 이겨 동메달을 획득하더라도 군 면제 혜택을 부여하지 말라는 청원이 올라왔습니다.
이번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야구 대표팀은 선수들의 거듭된 부진으로 졸전의 졸전을 거듭한 결과 많은 국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는데 특히 3번이나 패하고도 동메달을 따고 군 면제 혜택을 받는다는 것이 말이 되지 않는다느 것입니다.
이번 토쿄 올림픽 야구에는 겨우 6개 참가팀이 참가해서 멕시코와 이스라엘은 일찍 탈락을 했고 한국, 미국, 일본, 도미니카 네 팀이 두번씩 시합을 하는 대진표로 되어 있습니다.
우리 나라는 일본에 한번 미국에 두번 모두 3패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도미니카를 이기면 동메달을 목에 걸 수 있어 다른 구기 종목과 분명히 형평성 문제가 제기됩니다.
그런데 국민들이 야구 대표팀을 바라보는 시각은 무기력한 경기 때문입니다.
국내에서는 3할 5푼에 홈런도 많이 치는 선수들이 외국 투수들 앞에서는 안타는 커녕 삼진만 당하고 투수들은 외국인 타자들 앞에 주눅이 들어 공을 제대로 뿌리지 못하는 졸전 때문입니다.
이번 야구 대표팀이 경기하는 모습을 보면 믿을만한 선발 투수가 전혀 없고 타자들도 이정후와 김현수, 박해민을 빼면 전부 실력 부족을 그대로 드러냈습니다.
한국에서 프로야구가 시작된지 40년이 다 되었지만 아직도 선수층이 얇아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선수들은 매우 극소수라는 것이 사실입니다.
투수는 그래도 선동열, 오승환, 박찬호, 김병현, 류현진, 김광현 선수가 나왔으나 타자는 추신수 선수 외에 이렇다 할 성적을 올린 선수들이 없습니다.
체격이 왜소하다 보니 홈런을 칠 강타자가 없는 것은 사실이지만 일본의 이치로처럼 안타 제조기가 나와야 세계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가 있습니다.
프로야구 선수가 뭇매를 맞는 이면에는 국내 초중고 야구팀이 너무 적은 탓도 한몫 하고 있습니다.
일본에는 오키나와에만 고교 야구팀이 30개 이상인데 제주도는 고교 야구팀이 겨우 하나뿐이니 무슨 말을 더 할 필요가 있을까요?
이처럼 야구를 하는 초중고교가 적은데 좋은 선수를 기대한다는 것은 지나친 욕심입니다.
지자체와 기업에서 야구팀을 많이 육성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지 않는 이상 동네야구 실력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사진 출처: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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