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내는 즐거움/오늘의 세계

시험대에 오른 미국 바이든 대통령

옥상별빛 2021. 6. 18. 07:20

트럼프 전 대통령은 중국은 물론 서방 세계의 리도자들과 대립각을 세우면서 세계 지도자로서의 자질을 스스로 손상시켰습니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G7 정상회담과 러시아 푸틴 대통령을 만나며 트럼프 대통령이 실추시켜 좋은 미국을 정상 궤도에 올려놓기 위해 바쁜 나날을 보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1월 취임 후 5개월 동안은 거의 전적으로 국내 문제에 초점을 맞춘 후 마침내 세계 무대로 눈을 돌려 행보를 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 시설 부대통령으로 있으면서 닦은 경험을 바탕으로 역대 대통령들이 좀처럼 갖지 못하는 노련한 자신감으로 벌써부터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외교정책에 대해 "모든 외교 정책은 개인적인 관계의 연장입니다. 이것이 인간의 본성이 작용하는 방식입니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무너진 동맹관계를 회복하겠다는 약속과 미국을 세계의 지위로 회복시키겠다는 공약으로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여 당선이 되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인류에게 민주주의만이 오로지 행복을 가져다 줄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에서는 "우리가 새로운 냉전 상태에 있는 것은 분명히 어느 누구도, 여러분의 조국이나 제 나라에 이익이 되지 않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지금까지 나발리 같은 수많은 정적을 살해하거나 구금하고 장기 독재로 치닫고 있는데 우회적으로 비방을 한 셈입니다.


바이든 부통령은 "이번 유럽 순방에서 많은 사업이 이뤄졌다"며 "대통령 임기 첫 해외 순방에서 형성된 초기 유대감에 만족하는 분위기였다"고 자신감을 표명하였습니다.


푸틴 대통령도 정상회담 후 한 시간 동안 열린 기자회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노련한 정치인이다", "그리고 이 점에서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는 매우 다르다."라고 인정했습니다.

 

원칙을 세우고 할 말은 확실히 전달하며 자신의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은 앞으로 4년동안 세계의 질서 확립에 많은 힘을 보탤 것 같습니다.

 

 

* 나발리: 푸틴 대통령을 비난하던 나발리는 지난 해 8월 러시아 국내선 비행기로 시베리아 톰스크에서 모스크바로 이동하던 중 기내에서 독극물 중독 증세를 보이다가 혼수상태에 빠졌습니다. 그는 나중에 독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의식을 회복했으며, FSB 소속 독극물 팀이 자신을 암살하려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나발리를 독살하려했다는 비난은 틱톡 등을 통해 SNS로 국제 사회에서 순식간에 퍼졌습니다. 나발리는 독일에서 치료를 받고 건강을 회복하였습니다. 한편 나발리는 치료를 받은 후에 러시아에 돌아가면 정치 보복을 당할 것이라면 주위에서 말렸지만 나발리는 죽음을 무릎쓰고 귀국을 결행했습니다. 하지만 나발니는 귀국 후 공항에서 곧바로 체포됐고 구금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 사진 출처: 구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