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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주전 크리스티안 에릭센에 무슨 일이?

옥상별빛 2021. 6. 13. 07:46

손흥민 선수와 토트넘에서 함께 뛰던 크리스타안 에릭센!

 

덴마크의 스타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12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핀란드와의 유로 2020 개막전 전반전 도중 쓰러졌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미드필더 에릭센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핀란드와 경기에서 0대 0이던 전반 42분께 왼쪽 터치라인 부근에서 짦은 패스 후 갑자기 쓰어졌습니다.

 

에릭센이 전반 종료 직전 드로우인 도중 그라운드에 쓰러진 뒤 심폐소생술과 제세동기로 소생시키기 위한 의료진의 오랜 노력 끝에 경기가 중단됐습니다.

 

의료진들은 운동장에서 10분가량 심폐소생술을 진행했으나 의식이 회복되지 않았고 경기 진행요원들이 흰색 가림천을 세운 가운데 에릭센은 경기장 밖으로 옮겨졌습니다.

 

결국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심폐소생술을 받은 뒤 병원으로 이송된 후 이후 의식을 되찾고 안정적 상태라고 합니다.

 

경기는 90분가량 중단된 뒤 재개되었으나 주전을 잃은 덴마크는 무력하게 핀란드에 1-0으로 패했습니다.

 

에릭센은 작년 초 이탈리아 인터 밀란으로 이적했는데 터밀란의 팀 닥터인 피에로 볼피는 AP통신에 에릭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린 적이 없고 자신이 아는 어떤 질병도 없다고 합니다.

 

한편 유로 2020은 6월 12일 오전 4시 이탈리아 로마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터키와 이탈리아의 A조 1차전을 시작으로 31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습니다.

 

유로 20202는 작년 6월 12일~7월 12일 유럽 12개국 12개 도시에서 이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1년 미뤄졌는데 개최 장소도 아일랜드(더블린)가 빠지면서 11개국 11개 도시에서 개최되고 있습니다.

 

유로 2020 경기장은 영국 런던(웸블리 스타디움), 독일 뮌헨(알리안츠 스타디움), 이탈리아 로마(스타디오 올림피코), 스페인 세비야(라 카르투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요한 크라위프 아레나), 스코틀랜드 글래스고(햄던 파크),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크레스톱스키 스타디움), 헝가리 부다페스트(푸슈카시 아레나), 덴마크 코펜하겐(파르켄 스타디움),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아레나 나치오날러), 아제르바이잔 바쿠(올림픽 스타디움) 등 11개국 11개 도시입니다.

 

대회 명칭도 2021년에 개최되고 있지만 4년마다 치러지는 대회임을 고려하여 그래로 유로 2020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유로 2020은 본선에 진출한 24개국의 조 편성은 A조(터키, 이탈리아, 웨일스, 스위스), B조(덴마크, 핀란드, 벨기에, 러시아), C조(네덜란드, 우크라이나, 오스트리아, 북마케도니아), D조(잉글랜드, 크로아티아, 스코틀랜드, 체코), E조(스페인, 스웨덴, 폴란드, 슬로바키아), F조(헝가리, 포르투갈, 프랑스, 독일)입니다.

 

특히 죽음의 조 F조의 포르투갈, 프랑스, 독일은 16강 진출이 험난한데 이번 대회 우승은 잉글랜드와 독일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 사진 출처: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