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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G7의 싸움

옥상별빛 2021. 6. 14. 03:40

무한 코로나바이러스를 퍼뜨리고 백신을 만들어 가난한 나라에 무상 백신 외교를 펼치는 중국에 대하여 서방 세계의 압박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영국에서 열린 G7 정상들은  중국 정부가 홍콩, 대만, 신장 문제를 모두 꺼내 중국에 대한 압박을 가하고 있습니다.



G7 정상들은 13일(현지시간) 영국 콘월에서 폐막한 G7 정상회의에서 중국과의 전략적 경쟁에 대해 논의했으며 ‘더 나은 세계 재건’(B3W: Build Back Better World) 계획에 합의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이 동동성명에 따르면 'B3W'는 2035년까지 개도국이 필요로 하는 40조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비용을 보조하기 위해 G7이 나서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는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에 맞서 개발도상국들의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거나 투자를 주선함으로써 중국에 맞불을 놓겠다는 것입니다.

경제면에서는 공정하고 투명한 글로벌 경제의 작동을 약화시키는 중국의 반시장 정책과 관행에 대해 공동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정시 및 군사면에서 G7 정상들은 중국에 신장의 인권과 기본적인 자유를 존중할 것과 홍콩 기본법이 보장하는 홍콩의 권리와 자유, 고도의 자치를 지키라고 촉구함으로써 세계 공급망에 사용되는 모든 형태의 강제 노동에 우려를 표명하고 중국 신장을 가장 우려되는 곳으로 적시했습니다.

G7 정상들은 또한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촉구하고,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 긴장을 키우는 일방적 시도에 강하게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사회면에서는 정상들은 세계보건기구, WHO의 코로나19 2단계 기원 조사에 중국이 협력할 것도 촉구했는데 "시기적절하고 투명하며 전문가가 주도하고 과학에 기반을 둔 2단계 코로나 기원 조사를 요구한다"고 밝히고 중국 조사도 포함된다고 덧붙였습니다.

G7 정상들은 내년까지 세계에 최소 10억회분의 코로나19 백신을 기부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올해 G7 내 생산 백신 7억회분을 수출하고 백신 생산 공정을 100일로 줄이기 위한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G7 정상들은 한반도 문제를 언급하며 완전한 비핵화와 북한 김정은에게 불법적 대량살상무기(WMD)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검증 가능하고 불가역적인 포기, 모든 국가의 유엔 대북 제재 이행을 촉구했습니다.

아에 대해 영국 주재 중국대사관 대변인은 G7 정상 회의 결과를 폄하하여 '작은 그룹의 국가들이 세계를 좌우하는 시기는 오래전에 지났다며 정치 블록의 이익을 위한 다자주의는 사이비 다자주의라고 비판했습니다.

 

자유를 억압하고 인권을 유린하는 자국 내의 상황은 감추고 가난한 나라에 도와주는 척 하는 중국의 오만불손한 정책에 대립하여 G7와 많은 마찰이 예상됩니다.

 

중국 대 서방서계의 싸움은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인데 우리나라는 '고래들 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격'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일본 스가 총리는 중국에 대해 할 말은 하는데 우리는 한 마디도 못하는 것이 너무 처량해 보입니다.

 

 

홍콩 황대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