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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귀멸의 칼날' 디자인 변경 비판 봇물

옥상별빛 2021. 2. 8. 07:29

한국에서 1월 27일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극장판 '귀멸의 칼날'의 무한열차편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도깨비와 귀살대로 대표되는 두 세력의 피할수 없는 대결구도를 배경으로, 도깨비와 달리 한계가 명확하지만 이루지 못한 목표를 향해 귀살대가 인간승리를 위해 적잖게 희생하며 조금씩 나아가는 모습들을 그려내고 그걸 통해 죽음에 대한 두려움, 사는 동안 끝없이 거치는 번뇌와 삶에 대한 애착이 가진 의미를 조명하여 '피할 수 없는 시련 앞에 인간 한계를 가진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통찰하는 이야기로 볼 수 있는 내용이라고 합니다.

악역 캐릭터들은 물론 비중있는 동료 캐릭터들도 많이 죽게 되는데 '죽더라도 다른 사람을 위한 행동에는 의미가 있으며 살아남은 다른 사람이 뜻을 이어받아 준다'는 것이 <귀멸의 칼날>의 전반적인 주제입니다.

 

이처럼 귀멸 관련 상품도 일제히 호평을 받는 가운데 주인공 귀걸이가'욱일기와 비슷하다'는 클레임이 있고, 한국판에서는 디자인이 변경되면서 일본인들 사이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서울 시내에는 '귀멸의 칼날'과 협업한 카페가 출현했고, 2017년 국내 최초로 상륙한 애니메이션·코믹·게임 관련 상품 판매 체인점인 '애니메이트'는 '귀멸 굿즈'를 판매하고 만화책도 인기가 많습니다.

서점에는 「귀멸의 칼날」의 단행본이 진열되어 있고, "1~20권 세트 한정판"은 발매 직후에 완판되었을 정도로 인기가 높은 가운데 서점의 종합 베스트셀러 17위, 경제·경영 분야가 아닌 만화책이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것입니다.

예전부터 일본 만화, 애니메이션은 인기가 있었지만 1998년 김대중 대통령(당시)이 시행한 "일본 문화 개방"정책에서 "일본의 대중 문화의 유입 금지"이 완화된 이후, 일본 만화와 애니메이션은 인기 문화 콘텐츠로서 한국에 자리잡아 왔습니다.

 


귀멸의 칼날의 주인공인 카마도 탄지로의 귀걸이를 본뜬 것은 일찍이 한국에선 이 귀걸이의 디자인이 욱일기와 비슷하다고 논란이 되고 있었습니다.

이에 일본에서는 ''귀멸의 칼날' 만화책은 귀걸이 디자인은 원작 그대로 번역본이 나오지만 이미 방영된 애니메이션 시리즈나 이번 극장판에서는 귀걸이 디자인이 변경돼 원작과는 전혀 다르게 선보이고 있습니다.

 

 

 

* 기사 출처: 일본 야후

* 사진 출처: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