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내는 즐거움/안타까워라

울상인 감귤 농가

옥상별빛 2020. 12. 13. 04:55

지금 제주 농가는 감귤 출하로 매우 바쁩니다.

그런데 올해는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노지감귤 소비가 매우 부진합니다.



포전거래라는 밭떼기 거래도 없고 농·감협을 통한 계통출하 물량이 늘자 가격은 폭락하고 있습니다.

당일 선별 작업 물량보다 더많은 상품이 거점산지유통센터로 몰리면서 수요보다 공급이 넘쳐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주도감귤출하연합회에 따르면 올해 노지감귤 예상 생산량은 52만 8천 톤으로 지난해보다 8% 늘어난 요인도 있지만 노지감귤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 줄었습니다.

 


이렇게 출하 물량은 줄었어도 코로나바이러스 여파에 대형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소비가 부진하여 전국 9대 도매시장의 밀감상자 5kg당 가격이 7000원이 안 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격이라면 상자 구입비, 출하 수수료와 농약대 등을 제하고 나면 완전히 손해입니다.



도매시장에서 노지감귤 재고량이 쌓이면서 경매가가 너무 낮아 제주 감귤 농가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너도나도 감귤 한 상자 사먹기 캠페인을 벌여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학교나 자체 급식을 하는 기관에서도 대체 과일로 감귤 소비 촉진에 동참하고 어려운 가정에 감귤 보내기 운동도 벌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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