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8일 오후까지 미국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 누적 확진자가 1147만 6083명, 사망자수는 24만 9432명으로 세계 최고입니다.
2위로 올라온 인도도 890만 명 이사의 누적 확진자수를 기록하고 있지만 인구에 대비하여 게산해 보면 미국의 누적 확진자수는 엄청 많습니다.
이렇게 상황이 심각해진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안이한 대처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미필적 고의에 해당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은 대선 패배로 이어졌지만 아직도 부정 선거라며 불복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남은 임기동안 코로나바이러스 방역을 위하여 전력을 다해야 할텐데 무모하게 해외 주둔 미군 감축이나 단행하며 횡포를 부리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거짓으로 선거부정이라고 주장하는 것을 놓고 국내에서 법적 투쟁을 벌이는 한편,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의 급격한 감축을 발표하며 선거 공약을 무모하게 이행했습니다.
아프간 정부는 이번 조치가 탈레반에 의해 지배당할 위험에 처하게 될 것을 두려워하고 있으며 심지어 트럼프 대통령 소속의 일부 인사들도 그의 의도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급니다.
공화당 소속 애덤 킨징어 하원의원은 "다음 정부를 휘청거리게 하려는 시도"라고 비난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전투임무를 수행했던 전 미 공군 비행사 킨징거는 남아 있는 군대는 스스로를 보호하는 것 외에는 거의 할 수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병력 감축을 지시했던 이라크에서는 이라크 안보에 대한 우려로 연합군을 담당하는 미군 사령관과 이라크 정부 간 협의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에 무엇을 할지에 대한 기대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세계 최고의 경제강국 G20 정상회의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입니다.
기후 변화뿐 아니라 코로나바이러스 여파에 따른 경제적 영향과 씨름하는 것은 정상회담의 명시적 목표들 중 하나인데, 이 두 가지 모두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실패를 말해 주는 것들입니다.
미국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률과 사망률에 대해 세계 최고라는 불명예를 가지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에 기후변화에 관한 언어가 줄어들거나 제거될 때까지 G20 공동선언문에 서명하기를 거부했습니다.
이번 주말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이 염두에 두고 있는 문제는 트럼프 행정부가 마지막 대규모 해외 순방길에 나서면서 미중 기싸움이 어떻게 전개될지가 관심거리입니다.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며 APEC 같은 다자회의 참석을 피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패배 이후 ‘업무 포기’라는 비난 여론이 거세지는 상황에서 마지막이 될 국제행사에 참석한다면 시진핑과 마지막 대결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차이나모바일 등 중국군 통제기업 31곳에 대한 투자를 금지했고 시진핑 주석은 지난 17일 브릭스 화상 정상회의에서 “규칙과 법을 무시하고 일방주의를 일삼으며 다자 간 기구에서 탈퇴하고 합의를 어기는 것은 전 세계인들의 보편적 바람에 어긋난다”고 미국에 직격탄을 날린 바가 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불복을 주장하며 패닉 상태에 빠져 있는데 임기 두 달을 남기고 미국내 문제를 외면하고 시진핑을 만날지 관심이 주목됩니다.
* 사진 출처: 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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