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내는 즐거움/이러면 안 되지요

미친 짓을 하는 트럼프 대통령

옥상별빛 2020. 10. 5. 17:49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입원 치료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차량으로 외출해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한 것에 대해 미국 의료인들은 미국 정부가 정한 감염 예방 규정을 어긴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수도 워싱턴 근교의 월터 리드 미군 의료센터(Walter Reed National Military Medical Center)에 입원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4일 마스크 차림으로 방탄차를 타고 짧은 시간 외출해 병원 밖에 모인 지지자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선거를 앞두고 회복세를 어필하려는 목적이 있었다고 보여지는데 의료계에서는 그의 퍼포먼스를 위해 목숨을 위태롭게 하는 미친 짓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정한 공중위생지침에는 치료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COVID-19) 환자가 코로나바이러스를 방출할 위험이 있으므로 격리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의료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이 대통령 경호대(시크릿서비스)를 위험에 빠뜨렸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외출 직전, 신형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고 나서 「진짜 체험학교」라고 부르며, 「많은 것을 배웠다」라고 하는 동영상을 트위터(Twitter)에 투고했습니다.

 

하지만 TV 프로그램이나 소셜 미디어에서는, 트럼프 당선인이 아무것도 배운 것이 없는 것을 부각시키는 정치적 퍼포먼스라는 비판이 전문가로부터 잇따랐습니다.

격리 대상인 트럼프 대통령의 불필요한 외출 때문에 차에 동승한 전원이 빠짐없이 14일간 격리돼야 한다고 미국 조지워싱턴대(George Washington University)의 재난의학 전문가 제임스 필립스(James Phillips) 의학박사는 말했습니다.

 

 

 

 

* 기사 내용 및 사진 출처: 일본 야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