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날조함에 있어서는 둘째 가라면 서러운 중국이 고구려 역사를 자기네 역사로 편입하더니 구한말 만주에서 태어난 윤동주마저 자기네 소수 민족 시인으로 왜곡하고 있습니다.
시인 윤동주는 1917년 12월 30일 중국 만주 북간도의 명동촌(明東村)에서 태어났습니다.
1931년(14세)에 중국 명동(明東)소학교를 졸업하고, 한 때 중국인 관립학교인 대랍자(大拉子) 학교를 다니다 가족이 용정으로 이사하자 용정에 있는 은진(恩眞)중학교에 입학하였다가 1935년에 평양의 숭실(崇實)중학교를 거쳐 용정에 있는 광명(光明)학원의 중학부에서 졸업하였습니다.
1941년에는 서울의 연희전문학교(延禧專門學校) 문과를 졸업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도쿄에 있는 릿쿄[立敎]대학 영문과에 입학하였다가(1942), 다시 도시샤대학[同志社大學] 영문과로 옮겼습니다.
학업 도중 귀향하려던 시점에 항일운동을 했다는 혐의로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2년형을 선고받고 후쿠오카(福岡) 형무소에서 복역 중 건강이 악화되어 1945년 2월에 생을 마쳤습니다.
윤동주의 유해는 그의 고향 용정(龍井)에 묻혔는데 태어나고 죽은 곳이 중국이라 하여 중국은 자기네 민족이라고 왜곡하고 있습니다.
윤동주가 살았던 윤동주 생가를 한국인이 많이 찾자 성역화하여 그의 시는 2016년에 찾아 갔을 때만 해도 바위에 한글로 새겨 놓았었는데 이제는 중국어로 번역하고 한글로 해석하여 놓았다고 합니다.
생전에 중국어로 시를 쓴 적이 없는데 중국은 우리나라의 독립 운동가를 이처럼 자기네 민족으로 왜곡하고 있으니 이제는 중국 용정에 갈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나라를 빼앗겨 암울한 시기에 짦은 생을 살다간 윤동주의 시는 성인으로서 자아성찰의 철학적 감각이 강하고, 한편 일제 강점기의 민족의 암울한 역사성을 담은 깊이 있는 시가 대종을 이루고 있는데 그의 시비가 연세대학교 교정에 세워진 것만으로 만족해야 할 상황일까요?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는 삶을 살다간 시인 윤동주에 보답하는 길을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 내용 및 사진 출처: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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