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건강상의 이유로 28일 오후 5시(한국시간)에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중요한 의사결정에 있어서 어떠한 실수도 할 수 없다며 자신의 병이 의사 결정에 방해가 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임기를 마치지 못한 일본 국민에게 사과했습니다.
올해 65세인 아베 총리는 수년간 궤양성 대장염으로 고통을 받아왔지만 최근 상태가 악화됐다고 말했습니다.
작년에 아베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 재임하는 총리가 되었는데 후임자가 선출될 때까지 직책을 유지합니다.
아베 총리는 확고한 보수와 민족주의자로, '아베노믹스'로 알려진 공격적인 경제정책으로 성장을 자극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는 일본의 방어를 강화하고 군비를 증강시켰지만 자위권 이외의 이유로 상비군을 금지한 헌법의 평화주의 9조를 개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베 총리는 이어 임기가 1년 남은 상황에서 코로나바이러스 문제가 불거지는 가운데 각종 정책이 아직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한 자신의 핵심 공약인 수십 년 전에 납치된 일본인들을 북한으로 돌려보내도록 강요하고, 러시아와의 영토 분쟁을 해결하며, 군에 더 많은 권력을 주기 위해 헌법을 정비하는 것에 유감을 표했습니다.
그러면서 아베 총리는 후임자가 선정될 때까지 "끝까지 내 의무를 확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아베 총리가 사임 의사를 표명함에 따라 새 총리를 선출하기 위한 의회 투표가 뒤따를 것인데 아소 다로 부총리,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기시다 후미오 자민당 정책실장 등 아베 총리의 선택으로 거론되는 후임자가 이미 등장했습니다.
여기에 자민당의 이시바 전 간사장도 변수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현재 일본 정부의 정책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사람이 총리가 되는데 당선자는 2021년 9월 아베 총리의 임기가 끝날 때까지 총재직을 맡게 됩니다.
* 내용 및 사진 출처: 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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