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 초기 대응에 느슨했던 트럼프 대통령 때문에 확진자만 40만 명에 육박하고 사망자는 1만 2천 명 이상 죽었습니다.
중국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유행할 때 트럼프 대통령이 대만 총통처럼 선제적 대응을 했었으면 이런 엄청난 재앙을 막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이제는 엎질러진 물이 되자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바이러스의 잠재적 치료제로서 말라리아 예방 약품 두 개가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의사들에게 코로나바이러스를 병원에서 치료하기 위해 클로로킨과 히드록시클로로킨이라는 약을 사용할 수 있도록 비상 허가를 내주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의사가 아닌 것을 인정하기 전 "이 알약으로 죽지는 않을 것"이라며 "진짜 노력하면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미국 의사들은 이런 약물들로 인해 "당신은 죽지 않을 것이다"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구체적인 언급을 반박하며 입증되지 않은 치료로 인해 "자신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CNN은 지난 3월 2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의사들과 걱정스러운 미국인들이 약국을 비우는 등 마약 투약을 촉발시켰다고 보도한 적이 있습니다.
일부 의학 연구에서는 히드록시클로로킨이라는 약이 코로나바이러스에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아직 검증되지 않은 치료법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막무가내로 밀어붙이는 저돌적인 성격의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를 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다가 다른 부작용으로 미국인이 희생되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필적 고의에 해당되지 않을까요?/
* 사진 출처: cnn
'드러내는 즐거움 > 이러면 안 되지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차별 대우를 받는 중국의 아프리카인들 (0) | 2020.04.14 |
---|---|
중국 광저우에서 사람 대접을 못받는 아프리카인들 (0) | 2020.04.11 |
샴페인을 일찍 터뜨린 중국 (0) | 2020.04.07 |
인도가 중국 측에 배상을 요구하는 이유는 (0) | 2020.04.06 |
북한의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0) | 2020.04.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