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내는 즐거움/이러면 안 되지요

샴페인을 일찍 터뜨린 중국

옥상별빛 2020. 4. 7. 06:31

세계의 수많은 나라들이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이동 제한과 거리두기를 하고 있는데 중국은 관광지마다 인산인해입니다.

 

중국 보건당국에서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으로 인한 위험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중국 전역의 유명 관광지와 주요 도시로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습니다.

4월 4일 토요일 안후이성의 황산산 산공원에서 찍은 사진들은 수천 명의 사람들이 함께 몰려들어, 수개월간의 여행 제한과 엄격한 폐쇄 조치 후에 멋진 야외 체험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관영매체인 환구시보에 따르면 인기 관광지에 들어가기 위해 서두른 것은 오전 7시 48분에 당국은 이 공원이 하루 2만 명의 이용객을 수용할 수 없다고 선언하는 통지를 발행하는 이례적인 조치를 취했다고 합니다.


4일 안후이성 '황산산산 공원을 찾은 관람객이 2만명을 넘어섰고 비슷한 이야기가 수도 베이징에서도 펼쳐졌는데, 이 도시의 공원과 탁 트인 공간에 현지인들이 몰려들었습니다.


갑자기 정상으로 돌아온 것은 중국 무한시에서 바이러스가 처음 검출된 지 3개월여 만입니다. 

 

이처럼 중국 정부가 서서히 규제를 완화하고 있는 동안 중국 보건 전문가들은 대중들에게 계속해서 주의를 기울일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쩡광 수석 전염병학자는 3일 건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전염병의 막바지에 이르지 않고 새로운 단계에 들어섰기종말을 고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내 신종 감염자 수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부는 중국의 제조업과 서비스 산업을 다시 시작하기 위한 노력을 잠정적으로 시작했는데 최근 몇 주 동안 정부가 너무 빨리 문을 열고 제2의 감염을 촉발하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다만 중국은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영화관 같은 실내 공간은 아직도 폐쇄를 한 상태입니다.

 

한편 현재까지 중국은 8만2641건, 사망자는 3335명을 기록하고 있는데 샴페인을 너무 일찍 터뜨린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 사진 및 기사 출처: cn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