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아시아 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겸 도쿄 올림픽 예선 결승전에서 대한민국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정태욱의 결승골로 1-0으로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4강에서 호주를 2-0으로 꺾고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대표팀은 이 대회 첫 우승을 해내며 유종의 미를 장식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비에 묶여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던 대한민국은 19분 결정적인 찬스를 맞이했으나 정우영의 실축으로 무산되고 말았습니다.
연장 후반 7분경 페널티지역 왼쪽 밖에서 김대원이 파울을 얻어 내자 왼발의 달인 이동경이 감아 올렸고 정태욱이 머리로 받아 넣어 승리를 장식했습니다.
이로써 대한민국 축구는 아시아의 맹주로서의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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