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는 즐거움/연습으로 쓰는 글

아! 인생이여

옥상별빛 2019. 11. 19. 23:33

 

 

 

푸르디 푸르던 녹음도 붉으스레 물들더니 바람이 가만히 놔두지 않는다.

 

나무에 매달려 있으면 멋있는 단풍!

떨어지면 볼품없는 낙엽!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다.

 

잘 나갈 때는 주위 사람들이 굽신거리며 몰려들지만

그 자리를 떠나면 언제 봤는냐는 식으로 등을 돌린다.

 

하지만 힘으로도 돈으로도 다시 되돌릴 수는 없는 법!

 

나무가 계절의 변화에 순응하며 살아가듯

우리 인생도 흐르는 세월에 묻혀 지내야 하지 않을까?

 

권세도 명예도 재물도

늙고 병들면 부질없는 것.

 

욕심을 버리고

모든 것 내려놓고

 

편안히 하루 하루를 살되

남을 생각하며

보람있게 살고 떠나자.

 

후회없이

아쉬움없이

 

아름답게 살다 떠나자.

 

아! 인생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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