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내는 즐거움/안타까워라

북한의 각성제 실태

옥상별빛 2019. 2. 19. 06:18

 

미국 라디오·프리·아시아(RFA)에 의하면, 북한에서 각성제를 사는 사람이 너무 많아 매진 상태라 합니다.

 

불법 약물인 각성제가 만연하는 것은 북한 사회가 안고 있는 심각한 문제 중 하나입니다.

 

북한에서 마약과 각성제는 정부 주도로 제조돼 중국과 일본에 밀수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각국의 엄격한 단속으로 인해 점차 수출이 감소되자 북한 내에서 약물이 만연하게 되었습니다.

 

각성제가 만연하는 배경은 설을 전후해 '설 선물'로 각성제를 보내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경찰, 보위원, 조선노동당원, 교사, 의사들은 생일 파티나 고등학교 졸업 축하를 위한 아주 좋은 선물이 바로 각성제라고 합니다.

 

RFA 소식통에 따르면, 각성제 제조, 판매를 하다 적발되면 사형도 각오해야 하지만 그래도 큰돈을 벌 수 있는 것이 각성제 비즈니스가 되었습니다.

 

불법 마약에 대한 북한 사회 전체의 의식을 바꾸지 않는 한 약물이 만연하는 상황은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북미 정상회담이 다가오면서 북한의 변화가 예상되지만 사회 구석구석에 스며든 각성제 문제는 김정은 체제 유지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