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내는 즐거움/안타까워라

꼭 다퉈야 하나요?

옥상별빛 2019. 2. 21. 06:34

 

해가 지평선 너머로 지는데 두 마리 사슴은 시간 가는줄 모르고 영역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해가 져서 어두워지기 전에 승부를 낼 작정입니다.

 

주위가 완전히 깜깜해지면 저마다 혼자가 되고 맙니다.

 

사방을 둘러봐도 눈으로 다덮여 먹이가 보이지도 않는데 서로 다투고 다시는 안볼 작정인가 봅니다.

 

우리들도 어쩌면 이러지 않나요?

 

형제끼리 친척끼리 혹은 이웃끼리 그다지 다툴 일이 다투고 나서 원수처럼 지내고 있지는 않는지요?

 

 

*사진 출처: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