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내는 즐거움/안타까워라

일본으로 몰려드는 중국인 관광객

옥상별빛 2019. 2. 12. 05:10

 

사드 배치 문졔가 터지기 전까지만 해도 제주도를 찾은 관광객들은 600만 명이 넘었었는데 지금은 10분의 일로 확 줄었습니다.

 

그많던 중국인들은 사드 배치 보복이 부분적으로 해소되어도 제주에 오지 않고 일본으로 몰려가고 있습니다.

 

일본에는 지금 동절기를 맞이하여 스키장마다 몰려드는 중국인 관광객 때문에 활력이 넘치고 있습니다.

 

어떤 스키장이 슬로프의 경우 80% 이상이 중국과 대만에서 온 관광객들일 정도입니다.

 

게다가 스키장 뿐만이 아니라 레스토랑도, 약 90% 이상이 중국이나 대만에서 온 관광객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스키장에 10년전에 약 600명 정도 밖에 되지 않았던 외국인 관광객이 작년도는 약 2만명까지 증가했습니다.

 

중국인 중에 주로 광동성에서 일본을 찾고 있는데 이들은 사실 평생동안 눈을 보지 못한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중국과 대만은 장소에 따라 눈이 거의 내리지 않아 설질이 좋은 일본 스키장을 찾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스키장에서는 중국어 스키, 스노보드 교실도 개최하며 중국인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하고 있습니다.

 

이 중국어 레슨을 노리고 취재 당일만 80여 명의 수강자가 몰렸다.

 

반면에 강원도 평창은 작년 이맘때 동계 올림픽이 열렸었나 의심이 갈 정도로 삭막합니다.

 

강원도에서의 감동은 잠시뿐이었고 막대한 비용을 투자해서 지은 경기장은 적자로 빚더미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중국인을 겨냥한 여행 상품을 개발하지 못하면 지역 경제까지 침체를 면하지 못합니다.

 

스키장에 문을 열고 오는 손님만 받으려 할 것이 아니라 손님을 유치할 수 있는 새로운 전략이 더 필요합니다.

 

 

 

*사진 출처: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