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내는 즐거움/엎질러진 엄청난 일들

여자를 좋아하다가는?

옥상별빛 2018. 8. 14. 14:21

 

예로부터 선인들은 여자, 술, 말을 경계하라 경고했습니다.

 

만약 이 세가지 중에 어느 하나라도 실수를 하게 되면 자신의 신세를 망치는 것은 물론 가정 파탄으로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그런데 말 한마디를 잘못 내뱉거나 술을 지나치게 좋아하면 주로 자신만 망치지만, 여자와의 반인륜적인 교제가 문제가 되면 모든 것이 무너지고 사회에서 매장되고 맙니다.

 

최근 도지사라는 지위를 이용해 비서에게 성폭력을 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도지사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자신을 수행해온 여비서를 네 차례 간음하고 추행하여 재판에 넘겨졌으나 재판부는 정상적 판단력을 갖춘 성인남녀 사이의 일이고, 저항을 곤란하게 하는 물리적 강제력이 행사된 구체적 증거가 없으며 전반적인 사정을 고려할 때 여비서가 성적 자기결정권을 침해당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모두 무죄로 판단했습니다.

 

미투 운동을 계기로 두 사람 사의의 불미스런 일이 세상에 폭로되고 도지사는 구속 직전까지 갔으나 회피와 저항을 하지 않은 점을 들어 권력을 가진 자가 위력을 행사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재판부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한편 검찰은 지난달 27일 결심공판에서 징역 4년을 구형했는데 결국 판결이 뒤집어졌습니다.

 

하지만 판결이야 어쨌든 한때 대선 주자로도 꼽히고 큰 정치를 하려던 인물이 의도적으로 수행비서를 여자로 바꾸고 데리고 다닌 것은 계획적인 노림수가 아니었을까요?

 

이번 사건을 보면서 여자를 가까이 하는 사람들은 지금이라도 생각을 바꾸고 정리해야 할 것입니다.

 

로맨스가 오래 갈 것 같지만 한순간에 끝납니다.

 

뒷날 두고두고 후회하지 않으려면 여자와 술과 말 중에 특히 여자를 심해야 합니다.

 

 

 

*사진 촬영지 : 독일 프랑크푸르트 미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