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치는 즐거움/썰렁할 땐 유머로

술을 마시면서 붙이는 작위

옥상별빛 2015. 11. 19. 14:12

 

 

중세 유럽에서는 귀족 신분에도 급이 달랐습니다.

그런 작위의 종류에는 공작, 후작, 백작, 자작, 남작 순으로 이렇게 다섯 가지가 있습니다.

공작은 Duke로 주로 왕의 후예, 직계 존비속 친척에게 주어지는 작위이며, 왕의 친척이 아니더라도 국가에 큰 공을 세운 귀족에게 주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남자들이 술을 마시면서 붙이는 작위 중에 공작은 가장 염치가 없는 사람입니다.

 

공작: 공짜로 마시기 좋아하는 사람

후작: 남에게 후하게(거나하게) 술 사기를 좋하하는 사람

백작: 술을 아무리 마셔도 얼굴이 변하지 않는 사람

자작: 술을 자기대로 따라 마시기를 좋아하는 사람

남작: 남을 술을 다라 주어야만 마시는 사람(특히 여자가 따라야 맛이 좋다는 사람)

 

이 외에도 더 술 마시는 사회의 작위는 더 있습니다.

 

홍작: 술 한 잔만 들어가면 얼굴이 붉어지는 사람

가작: 가짜로 술 마시는 척 하는 사람

걸작: 술만 마시면 웃기는 짓을 잘 하는 사람

노작: 술을 마시면 방탕하게 노는 사람

다작: 술을 엄청나게 많이 마시는 사람

마작: 노름을 하면서 술 마시기 좋아하는 사람

타작: 술만 마시면 남 타령 하는 사람

 

그렇다면 당신은 술을 마실 때 어떤 작위를 받고 싶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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