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는 즐거움/날씨랍니다 125

여름같지 않은 여름

다음주만 지나면 8월인데 올해 여름은 덥지 않습니다. 장마전선의 영향이기는 하지만 새벽에는 춥게 느껴지는 날도 많습니다. 흔히 8월 15일 이후면 더위가 수그러드는데 올해의 더위는 이렇게 다 지나가는가 봅니다. 매년 해수욕장은 몰려드는 인파로 장관을 이루었는데 올해는 코로나바이러스 여파에 이상 저온으로 인하여 여름 대목을 노리려는 사람들에게는 울상입니다. 또한 가전업체에서는 에어콘과 선풍기가 예년에 비해서 매상이 확 떨어지고 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어제부터 내린 비는 모레까지 이어지는데 제주는 오늘 낮부터 밤사이 산지를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해 시간당 50mm이상의 강한비가 쏟아지겠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비는 지역 간의 강수량 편차가 커서 한라산 북쪽의 제주시 지역은 상대적으로 적은양의 비가 내..

비가 별로 없는 장마

올해 장마는 비가 그다지 내리지 않고 흐린 날이 많아 덥지 않아 좋습니다. 주말인 18일 토요일 날씨는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다가 차차흐려지고 제주도는 오후부터 장맛비가 시작됭니 내일 전국으로 확대되겠다고 하는데 바깥 활동을 못할 것 같습니다. 일요일인 내일은 전국이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겠다고 합니다. 한편 장마 기간동안 비는 적게 내려도 제습기 두 대로 방마다 습기를 제거하는데 날마다 한통씩 나옵니다.

2020년 장마 기간

올해는 장마가 지난해보다 일찍 찾아왔습니다. 장마의 영향으로 지난 수요일부터 비가 내린다더니 토요일 아침이 되어서야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13일)은 오전 0시부터 내일(14일) 오전 9시까지 제주도와 남부지방, 충청남부까지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하였습니다. 여름철이 되면 우리나라를 포함하는 동아시아 지역은 일반적으로 남쪽의 온난 습윤한 열대성 기단과 북쪽의 한랭한 한대성 기단이 만나서 형성되는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습니다. 이 정체전선이 걸쳐 있는 지역에는 강한 남서풍에 따른 습윤한 공기의 유입량이 증가하여 장기간 동안 많은 양의 비가 내리는데 장마라고 부릅니다. 장마 기간은 매년 여름 6월 중순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