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없는 겨울

 

겨울인데 눈이 내리지 않습니다.

 

우리나라도 중국도 심지어는 노르웨이에서도 올 겨울은 눈이 적게 내리고 있습니다.

 

지구온난화 때문에 전 세계에서 이상 기온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평년보다 약한 시베리아 고기압의 영향으로 따뜻한 겨울 날씨가 이어지면서 지난달 적설량이 12월 기준으로 역대 최소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지난달 전국의 적설 합계는 0.3㎝로, 관측 이래 역대 12월 가운데 가장 적었는데 1998년 0.6㎝를 갈아치운 수치입니다.

 

최심신적설은 24시간 동안 새로 내려 쌓인 눈 중 가장 많이 쌓인 곳의 깊이를 뜻한다.

 

가장 위도가 높은 인천에서도 눈이 없었고, 포항, 대구, 전주, 울산, 광주, 부산, 여수, 제주에는 눈이 내리지 않았습니다.

 

눈 대신 비라도 내려야 하는데 지난달 강수량은 26.3㎜에 그치고 있습니다.

 

시베리아 부근의 고기압 세력은 약하고 우리나라 남동쪽에 따뜻하고 습한 고기압이 머무르게 되니까 겨울에도 덜 춥고 있습니다.

 

추울 때에는 추워야 보리 농사도 잘 될텐데 이상 기온 때문에 걱정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