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장마가 지난해보다 일찍 찾아왔습니다.
장마의 영향으로 지난 수요일부터 비가 내린다더니 토요일 아침이 되어서야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13일)은 오전 0시부터 내일(14일) 오전 9시까지 제주도와 남부지방, 충청남부까지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하였습니다.
여름철이 되면 우리나라를 포함하는 동아시아 지역은 일반적으로 남쪽의 온난 습윤한 열대성 기단과 북쪽의 한랭한 한대성 기단이 만나서 형성되는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습니다.
이 정체전선이 걸쳐 있는 지역에는 강한 남서풍에 따른 습윤한 공기의 유입량이 증가하여 장기간 동안 많은 양의 비가 내리는데 장마라고 부릅니다.
장마 기간은 매년 여름 6월 중순에서 7월 하순에 걸쳐 약 한 달간 400~650mm 정도의 비가 내립니다.
우리나라의 연 총 강수량 30% 정도를 장마가 차지하여 고맙지만 장마가 오래 지속되면 집안에 곰팡이가 생기고 농작물의 병충해가 심해지지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이번 주말 사이 강한 비와 함께 매우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하고 있어 이번 주말은 방콕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한편 작년에는 장마가 6월 26일 시작되어 7월 19일 끝났는데 올해는 6월 하순이면 장마가 걷힐 것 같습니다.
'알리는 즐거움 > 날씨랍니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름같지 않은 여름 (0) | 2020.07.24 |
---|---|
비가 별로 없는 장마 (0) | 2020.07.18 |
눈 없는 겨울 (0) | 2020.01.05 |
큰 피해 없이 지나간 태풍 (0) | 2019.09.07 |
10호 태풍 쿠로사 일본 상륙 임박 (0) | 2019.08.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