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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억만장자에 18년 징역 선고

옥상별빛 2021. 7. 30. 05:28

중국 정부를 비판하는 억만장자 쑨다우가 19일(현지시간) '시비 조작과 말썽을 부린 죄'로 징역 18년을 선고받았다고 법원이 공식 성명에서 밝혔습니다.

쑨다우 씨는 허베이 다우 농·축산그룹은 중국에서 농업을 하고 있으며 가금 가공, 애완동물 사료 생산 및 기타 산업에 약 9,0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중국 집권 공산당을 노골적으로 비판하는 것으로 유명하였는데 올해 3월에 체포되었습니다.


가오베이디언 인민법원은 "쑨 씨가 군중을 모아 국가기관을 습격하고, 공무집행을 방해하고, 시비를 걸며, 문제를 일으키고, 생산과 운영을 방해하고, 강압적인 무역, 불법 채굴, 농지 불법 점거, 공공기금의 불법 흡수를 한 혐의"라고 판결했습니다.

 

쑨 씨는 중국에서 정부가 2019년 아프리카 돼지 인플루엔자 발병의 정도를 은폐하려 한다고 공개적으로 비난한 몇 안 되는 사람들 중 하나였습니다.

 

선씨는 2019년 5월 CNN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죽은 동물들의 사진을 인터넷에 올리기 시작했을 때 현지 관리들이 자신의 돼지에게 질병 검사를 다시 했다고 말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현지 언론에서도 쑨 회장이 지방 정부 소유 농장과의 토지 분쟁에 휘말렸다는 보도가 있었다고 합니다.


쑨 씨에 대한 판결은 중국 정부가 중국 내 민간 기업들에 대한 탄압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인데 중국 공산당은 정부에 대한 비판을 하는 사람은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잡아 들이고 있습니다.

 

 

* 사진 출처: cn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