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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통신연락선 복구

옥상별빛 2021. 7. 27. 12:45

남북은 단절됐던 남북간 통신연락선을 복구하기로 하고 27일 오전 10시에 통화를 했습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은 4월부터 수차례 친서를 교환하고 남북관계 개선에 대해 의견을 교환해 왔습니다.

이 가운데, 우선은 끊겼던 연락선의 복구에 합의했다고 합니다.

두 정상은 하루빨리 남북 신뢰를 회복하고 관계를 다시 진전시키자는 데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청와대는 통신선 복구가 향후 남북관계 개선과 발전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남북 정상들은 최근 수차례 주고받은 친서를 통해 단절됐던 통신연락통로를 복구함으로써 상호 신뢰를 회복하고 화해를 이끄는 큰 걸음을 내딛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국방부도 이날 양국 정상의 합의에 따라 남북 군사당국이 통신선을 복구해 정상화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날 오후부터 정기 통화가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는데 국방부는 「다양한 연락이 가능해져, 군사적인 긴장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하고 있습니다.

 

청와대와 가까운 관계자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한반도가 해방된 8월 15일에 즈음해 남북관계에서 뭔가 성과를 낼 것을 검토해 왔습니다.

통일부 고위 관계자는 남북 친서 교환을 계기로 남북 및 북-미 대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향후 전향적인 움직임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한편 북한은 폭염으로 가뭄이 드는 등 식량 사정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어 통신선의 복구는, 한국측으로부터 인도 지원등을 받기 위한 북한의 정지작업이라는 견해가 있습니다.

북한의 내정에 밝은 관계자는 「북한은 향후, 8월로 예정되는 한미 합동 훈련의 중단 등, 새로운 요구를 할 가능성도 있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