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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무기에 투자한 9개 나라

옥상별빛 2021. 6. 9. 05:41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대에 따른 방역비, 접종비, 재난지원자금 등에 쓰일 돈이 많을텐데 핵 보유국 9개 나라는 핵무기 구입에 한화로 총 80조 이상 썼습니다.

 

국제 NGO가 7일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세계의 핵무기 보유국들은 지난해 무한 코로나바이러스가 맹위를 떨쳐 경제가 타격을 받는 가운데서도 핵무기 관련에 전년대비 14억 달러증가한 총 720억달러(약 80조 원) 이상을 지출했다고 합니다.

2017년 노벨 평화상(Nobel Peace Prize)을 수상한 핵무기 폐기 국제캠페인(ICAN)이 새로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보유 9개국이 계속 핵무기 지출을 늘리고 있습니다.

9개국 총지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나라는 미국으로 지난해 전체 지출액은 군사비의 약 5%인 374억달러(약 4조 1000억엔)에 이릅니다.

그리고 중국의 지출액은 약 100억 달러, 러시아는 80억 달러로 ICAN 측은 추산했습니다.

미국,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인도, 이스라엘, 파키스탄, 북한 등 9개 보유국은 지난해 1분당 13만 7000달러 이상을 핵무기에 쏟았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ICAN는 병원이 환자들로 넘쳐나고 의사와 간호사가 장시간 근무를 견뎌 기본적인 의료용품이 부족한 가운데 9개국은 대량살상무기에 720억달러 이상을 충당했다고 지적했습니다.

 

* 사진 출처: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