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6일 제주대학교 사거리 인근에서 차량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3명이 사망하고, 50여 명이 중·경상을 입은 대형 참사로 이어졌는데 사고 차량은 2016년식으로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40만 km를 주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차량은 서귀포시 안덕면에서 한라봉과 천혜향을 싣고, 평화로를 거쳐 산록도로와 어승생악을 지나 관음사에서 제주대학교 사거리를 제주항으로 갈 예정이었습니다.
사고 차량의 주행고리를 계산해 보니 6년은 2190인데 하루 평균 182km 이상을 주행한 셈이었습니다.
사고 트럭은 그동안 과적을 수시로 했으나 차량점검은 소홀히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지난 1월 말까지 사고를 낸 화물운송업체 소속 4.5t 트럭을 운전했다는 A씨는 이 트럭을 몰면서 생사가 오갈 뻔한 사고를 두 차례 당했고 트럭을 운전하다 갑자기 브레이크가 먹통이 돼 일부러 도로 옆 가드레일을 받고 당시 부상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진술했습니다.
그는 이 과정에서 지면과 타이어 간 마찰이 생긴 탓에 타이어가 터져 또 한 번 크게 다칠 뻔했다며 회사측에 차량 점검을 시급히 받아야 한다고 계속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회사에서는 감귤철이어서 바쁘고, 시간도 없으니 나중에 고치고, 운행 먼저 하자는 말을 수도 없이 반복했다고 증언을 했습니다.
이번 사고에 대해 회사측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데 경찰은 사고 경위와 책임 소재가 밝혀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한편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 때문에 무고한 사람들만 목숨을 잃고 있는데 돈으로도 보상을 할 수 없습니다.
다른 사람의 가정을 빼앗고 행복을 파괴하는 인재 교통사고를 왜 못 막나요?
* 사진 출처: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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