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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만-독일 비온텍 백신 계약 방해

옥상별빛 2021. 5. 27. 07:17

5월 26일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독일의 바이오 의약회사 비온텍으로부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을 구입하는 것을 중국이 방해하고 있다고 지목하며 비난했습니다.

대만은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미국 모델나 두 회사에 수백만회 분량의 백신을 맞았지만 70여만 회 분에 불과해 접종률이 1% 정도에 그쳤습니다.

차이잉원 총통은 여당·민진당의 회합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및 모델나와의 계약은 「원활하게」진행되었다고 하는 한편 「비온텍에 대해서는, 동사의 독일 공장에서 조달하는 계약이 완료 직전이었지만, 중국이 개입했기 때문에 합의 되어 있지 않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독일의 비온텍은 채 총통의 발언에 대한 논평을 삼가고 우리는 세계를 향한 백신 공급을 지지한다고만 밝혔고 중국이 대만에 백신 조달 방해를 하고 있다는 것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중국 상하이복성의약(상하이 포산 파머수티컬)은 중국 본토·홍콩·마카오·대만에서 백신을 독점적으로 판매하는 계약을 비온텍과 맺고 있는데 지난 주말에 비온텍의 백신을 대만에 공급할 용의가 있다고 표명한 바가 있습니다.



한편 중국 외교부는 대만이 상하이복성의학으로부터 백신을 공급받는 채널이 원활하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구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