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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산악지대 크로스 컨트리에서 21명 사망

옥상별빛 2021. 5. 24. 00:46

중국 간쑤(甘肅)성 바이인(白銀)시 징타이(景泰)현의 황허스린(黃河石林) 공원에서 22일 열린 100㎞ 산악마라톤 크로스컨트리 대회 도중 우박, 차가운 비, 강풍이라고 하는 악천후를 만나 참가자중 21명이 사망하는 비극이 일어났습니다.

사고 원인은 낮은 기온의 험준한 고산지대에 내린 폭우와 강풍 때문에 저체온증으로 사망에 이른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관영 신화(新華)통신의 23일 보도에 따르면 전날 참사가 발생한 현장은 대회가 열린 이날 역시 날씨가 좋지 않았지만 대회 주최 측은 예정대로 행사를 강행하여 참사로 이어졌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간쑤 성 바이긴 시 인근의 산악지대인 황허 스린(Yellow River Stone Forest)에서 열렸으며 172명이 참가했습니다.

 

 

신화통신은 구조본부에 따르면 22일 오후 1시(한국 시간 오후 1시)경 2031km 구간의 고도가 높은 곳이 우박, 찬비, 돌풍이 몰아쳤는데 참가자들은 급격한 기온 저하에 따른 컨디션 불량과 저체온증에 시달렸다 일부 참가자들이 실종돼 대회가 취소됐습니다.


신화통신은 23일 오전 3시(한국시간 오후 4시) 현재 참가자 중 151명의 안전이 확인됐으며 이 중 경상을 입은 5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병세는 안정돼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장쉬천 바이윈 시 시장은 코스 2031km 구간에서 22일 정오(한국 시간 이날 오후 1시)경 갑자기 우박과 찬비가 내리고 강풍도 불어 기온이 급격히 떨어졌다는 것입니다.

장 시장에 따르면 곧바로 대회 참가자 일부로부터 도움을 요청하는 메시지가 날아왔고 주최자는 구조대를 파견해 18명을 구조했습니다.

오후 2시(일본 시간 오후 3시)경 날씨가 더 악화돼 대회가 취소됐고 현지 당국은 추가 구조대를 보내어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습니다.

 

한편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China Daily)에 따르면 황하 석림은 석순과 석주가 만드는 빼어난 바위산 경관으로 알려져 중국에서는 많은 TV 프로그램과 영화를 촬영하는 데 사용되고 곳입니다.

 

 

* 사진 출처: 구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