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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한 미얀마 군부 정권

옥상별빛 2021. 4. 2. 06:32

도대체 얼마나 많은 무고한 시민이 희생당해야 미얀마 군사 정권이 물러날까요?

 

인권단체 세이브 더 칠드런에 따르면 지난 2월 군사쿠데타 이후 미얀마에서 최소 43명의 어린이들이 무장세력에 의해 목숨을 잃었다고 합니다.

이 가운데 희생자가 겨우 6살인 유아도 있었는데 미얀마는 지금까지 시위로 인하여 536명이 희생당하였습니다. 

 

6살 소녀 킨 묘 치트의 가족은 3월 말 만달레이에 있는 그들의 집을 급습하던 중 아버지 쪽으로 달려가던 중 경찰에 의해 살해되었다고 BBC에 말했습니다.

 

 

미얀마 내 민주화 시위에 대한 탄압이 강화되면서 유엔 주재 특사는 "피바다가 임박했다"고 경고했는데 이는 국경지역에서 군대와 소수민족 민병대간의 전투가 격렬해진 데 따른 것입니다.


미얀마에서의 소요는 두 달 전 수치 여사의 민족민주동맹(NLD)이 압승한 선거가 끝난 뒤 군부가 정권을 장악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수만 명의 사람들이 쿠데타에 항의하기 위해 전국 거리로 뛰쳐나오자, 군 당국은 그들을 해산시키기 위해 물대포를 사용했지만 소용이 없자 고무탄과 실탄이 사용됐습니다.

 

 


지금까지의 분쟁 중 가장 치명적인 날은 100명 이상이 사망한 지난 토요일이었습니다.


목격자들은 군대가 거리에서 닥치는 대로 사람들을 공격했고, 일부 사람들은 심지어 그들의 집에서 살해당했다고 합니다.

 

사망자 중에는 만달레이에 있는 자신의 집 안에서 혹은 가까운 곳에서 총에 맞은 것으로 추정되는 14세 소년과 거리에서 놀다가 양곤에서 총에 맞은 13세 소년도 포함돼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고무탄에 눈을 맞은 것으로 알려진 한 살배기 아기의 사례를 들어 충돌로 다친 어린이 수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고 경고했습니다.


인권단체는 아이들이 두려움, 슬픔, 스트레스를 받고 있기 때문에 그 폭력이 아이들의 정신 건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또한 신한은행 양곤지점 직원이 퇴근길에 미얀마 군경이 총탄에 맞아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지만 끝내 숨지고 말았습니다.

 

축출된 지도자인 아웅산 수치 여사는 국가의 공식 비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되었는데 최고 14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은 범죄 혐의가 이제서야 밝혀졌습니다.


수치 여사에 대한 새로운 혐의는 불법 무전기 소지, 지난해 선거 운동 중 코로나바이러스 규제 위반 등을 적용하였습니다.


수치 여사의 변호인단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수치 여사가 외부 상황에 대해 알고 있는지 아닌지를 말할 수 없었다"며 "그녀가 알 수도 있고 모를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폭력 사태는 미국과 영국을 포함한 여러 나라들이 쿠데타 지도자들과 군사 관련 기업에 대한 제재를 발표하는 등 국제적인 반발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영국은 미얀마 군부에 자금을 지원한 대기업인 미얀마경제공사(MEC)에 대한 추가 대책을 17일 발표했는데 이런 조치는 군부의 주요 자금 흐름 중 하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그들의 인권 침해에 대해 추가 비용을 부과하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서 미얀마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의 움직임이 일자 사회주의 체재를 견지하고 인권을 탄압하는 중국만 반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아무 죄도 없는 어린이까지 죽이며 정권에 연연하는 미얀마 군사 정권은 빨리 타도되어 자유와 인권이 보장된 정권이 들어서야 합니다.

 

 

* 기사 내용 및 사진 출처: b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