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커들이 미국에 거주하는 위구르 활동가와 언론인을 정탐하기 위해 이들을 노린 것으로 페이스북 보안요원의 조사 결과 밝혀졌습니다.
페이스북은 26일(현지시간) 사이버 스파이 캠페인에 대한 조사 결과를 상세히 설명한 게시물에서 "이들은 위구르족과 중국 신장지역 이슬람 소수민족의 활동가, 언론인, 반체제 인사들을 타깃으로 삼았다"고 밝혔습니다.
페이스북(FB)은 해커들이 보안 감시를 위해 타깃의 전자장치를 악성코드로 감염시켰다고 밝혔다. 몇몇 경우에, 해커들은 위구르인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뉴스 웹사이트를 비밀리에 설치하도록 손상시키거나 사칭했다.
회사 측은 "이 단체는 페이스북의 가짜 계정을 이용해 언론인, 학생, 인권 옹호자 또는 위구르 커뮤니티의 구성원으로 가장한 가공의 인물을 만들어 그들이 목표한 사람들과 신뢰를 쌓고 악의적인 링크를 클릭하도록 속였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지난 1월 중국이 신장 서북부에 거주하는 위구르 무슬림과 민족·종교 소수민족을 상대로 집단학살과 반인륜적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고 공식 판단했는데 중국 정부는 이를 거짓말이라며 부인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이전에 200만 명에 달하는 위구르인들과 다른 이슬람 소수민족 단체 회원들이 이 지역의 국제 캠프에 구금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페이스북은 베이징의 정부를 직접 비난하지는 않았지만 해커들이 "자원이 풍부하고 끈질긴 작전의 특징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페이스북 등에 따르면 해킹 단체는 사이버 보안업계에서 '이블아이'와 '어스 엠푸사'로 알려져 있으며, 이전에도 스파이 활동에 관여한 바 있다고 밝혔습니다.
*기사 내용 및 사진 출처: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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