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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의회에서 애정 행각

옥상별빛 2021. 3. 23. 19:15

국가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의회에서 애정 행각을 벌이다니 도무지 이해가 안 가는 일이 호주에서 벌어졌습니다.

 

호주 의회 내서 성행위를 하는 참모들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등장하면서 호주 정치인들까지 도매로 개망신을 당하고 있습니다.

 

호주 방송 채널10은 이 남성의 행위와 관련된 사진 자료를 공개하면서, 일부 여당 의원실 직원 사이에서 의사당 내부 성행위 영상이 은밀히 공유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방송은 전 정부 직원에 의해 호주 언론에 유출되었는데 2년 전에 촬영된 비디오뿐만 아니라, 성관계를 가지기 위해 기도실을 이용했고 심지어 성노동자들을 국회로 데려왔다고 말했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스캇 모리슨 호주 수상은 "구역질 나고 토할 것 같다"면서 의회를 비난했습니다.

 

성폭행 의혹이 호주 정치를 뒤흔들어 놓은 가운데 지난 주 호주에서는 수천 명이 여성에 대한 성희롱과 괴롭힘에 항의하기 위해 행진에 참여했습니다.

 

내부고발자는 "자신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남성들의 문화"를 묘사하면서, 그의 동료들 중 일부는 도덕적으로 엄청나게 해이되어 있음을 알렸습니다.

 

 

* 기사 및 사진 출처: b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