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 올림픽과 패럴림픽에서 국제 관중이 일본 입국을 거부할 것이라고 도쿄 2020 조직위원회가 토요일 성명을 통해 밝혔습니다.
이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도쿄도시공사(TMG), 조직위원회 도쿄2020, 일본 정부 등 5개국이 사실상 회의를 한 뒤 내린 결정입니다.
"현재, 일본과 전 세계의 많은 다른 나라들의 COVID-19 상황은 여전히 매우 도전적이고 많은 변종 변종 변종들이 출현한 반면, 국제 여행은 전 세계적으로 심각하게 제한되고 있다"고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전 세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상황이 여전히 엄중한 가운데 변이 바이러스까지 확산함에 따라 일본 국민의 도쿄올림픽 개최에 대한 불안을 불식하기 위해 이런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해외에서 판매된 도쿄올림픽·패럴림픽 티켓은 63만 장으로 이에 대한 환불이 이루어집니다.
일본 정부와 조직위는 해외에 거주하는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자원 봉사단도 원칙적으로 수용하지 않기로 하고 자국민의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경기장 관중 상한선은 다음 달 중에 결정될 예정입니다.
해외에 거주하는 입장권 소지자들에게 명확히 알려주고 현 단계에서 여행 계획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일본 측 당사자들은 올림픽과 패럴림픽이 열리는 시점에 일본에 입국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주최 측은 이번 결정이 "모든 참가자와 일본 대중이 안전하고 안전한 게임을 할 수 있도록 더욱 기여할 것"이라며 공인된 게임 참가자들에게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각 나라마다 자국 선수들이 뛰는 경기를 다 시청할 수도 없고 일본인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 모든 경기를 치뤄야 하는 이런 올림픽이 선수들의 사기 증진에 큰 영향을 미칠 것 같습니다.
주최 측은 코로나바이러스 유행병으로 인해 2020년 3월 대회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을 연기할 수밖에 없었는데 올림픽은 7월 23일부터 8월 8일까지, 장애인 올림픽은 8월 24일부터 9월 5일까지 열릴 예정입니다.
일본은 미국이나 영국에 비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 수가 적었지만 최근 몇 달간 코로나바이러스의 건강체계는 대유행이 시작된 이래 최악의 감염 파동으로 압도되고 있습니다.
일본은 겨우 1억 2천 6백만 명의 인구를 화이자바이오로 접종하기 시작했는데 이는 다른 주요 국가에서 백신이 출시된 지 두 달 이상이 지난 2월 말에 나왔습니다.
대유행이 시작된 이래로 일본은 455,000명 이상의 환자와 8,794명의 사망자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코로나19 합병증 외에도 모리 요시로 도쿄올림픽 단장과 사사키 히로시 도쿄올림픽 크리에이티브 단장은 여성 비하 발언을 한 뒤 사임할 수밖에 없었는데 지구촌의 축제를 자기들만 즐기겠다는 일본의 입장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세계인의 축제인 올림픽은 선수, 심판, 관중의 세 박자가 맞아야 흥미진진한데 이번 토쿄 올림픽은 김이 빠진 맥주처럼, 일본인의, 일본인에 의한, 일본인을 위한 싱거운 잔치로 끝날 것 같습니다.
* 사진 출처: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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