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내는 즐거움/오늘의 세계

시진핑의 장기집권 전략

옥상별빛 2021. 3. 6. 07:49

2008년 북경 올림픽이 개최되기 전인 1월 아프리카 마라토너가 북경에 전지 훈련을 왔다가 오염된 공기를 보고는 올림픽 보이콧을 알렸습니다.

 

그러자 중국 정부는 올림픽을 개최하기 전에 공기오염을 확실히 막겠다는 약속을 내놓았습니다.

 

중국 정부는 북경시를 둘러싼 반경 150km 이내에 있는 공장 가동을 중지시키고 북경으로 진입하는 모든 차량을 통제했습니다.

 

또한 북경시에서는 차량 2부제를 적용하며 배기가스를 확 줄였습니다.

 

그 결과 올림픽이 열리는 기간 동안에는 정말로 공기가 깨끗했었습니다.

 

언론을 통제하고 시위를 금지시키는 독재국가니까 가능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 발병시에도 중국 정부는 무한을 폐쇄하며 강력한 통제수단을 발휘하여 코로나바이러스를 통제했고 그 방법이 통하여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12만 명도 채 되지 않습니다.

 

중국 정부는 방역 성공이 사회주의 체제의 우월성에 기인한 것이라고 대내외에 자랑하고 있습니다.

 

이제 시진핑 정권은 전인대를 예년과 같이 3월에 열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화로 상처받은 경제의 회복을 내외에 과시했습니다.

 

작년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대의 영향으로 약 2개월반, 연기 하지 않을 수 없고, 코로나 대응에의 비판으로, 시진핑의 구심력에 그늘이 보였다는 관측마저 퍼졌습니다.

하지만, 시진핑은 통치 수법을 한층 더 강화하며 엄격한 이동 제한등의 감염 대책으로 코로나화에 제동을 걸어 언론 통제로 비판의 억제도 도모했습니다.

리커창 총리는 5일"감염증 대책에서 중요한 전략적 성과를 올리며 세계의 주요 경제국에서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을 한 "고 자평했습니다.

이러한 감염 대책을 성공 체험과 규정하고, 다음 화살을 돌린 것이 홍콩입니다.

 

지난해 홍콩 국가안전유지법(국안법) 시행에 이어 이번 전국인대에서는 선거제도 전면 개편을 한꺼번에 추진합니다.

 

홍콩에 대한 해외로부터의 비판도 「내정 문제」라고 일축하고 민주파를 소탕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강경 자세는 오만불손이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 기원에 대해 조사를 해야 한다는 호주에 대해 경제적인 보복을 단행했습니다.

또 센카쿠 열도(오키나와 현 이시가키 시)을 포함한 동 중국해와 남 중국해에서 무리한 해양 진출하면서 해상 경비를 맡고 있는 중국 해경국에 무기 사용을 인정"해경법"을 2월에 개정했습니다.

 

시진핑은 인도와의 국경 분쟁에서도 절대로 물러나지 않는 국방과 관련해 "훈련·전쟁 대비를 전면적으로 강화하겠다"고도 말했습니다.

현재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의 인권 탄압에 염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민족 정책에 대해 중화 민족 공동체 의식을 확립해, 사회주의 사회에 적응하도록 강요하고 있습니다.

반명에 바이든 미 정권은 홍콩 문제나 위구르 문제로 중국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이에 시진핑은 미중 갈등의 장기화를 각오하고 2025년까지 새 5개년 계획에서 서플라이 체인(공급망)강화와 내수 확대를 강조했습니다.

 

앞으로 미국에 의존하지 않아도 되는 경제 태세를 구축할 속셈입니다.

이제 중국 전인대에서 35년까지의 장기 목표도 표명했지만, 이것은 시진핑의 장기 집권에의 포석으로 보여집니다.

 

마오쩌둥에 대한 권위 확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관측도 있지만, 코로나 위기 때처럼 고삐를 조이지 않으면 다시 불만이 터져 나올 수 있다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 사진 출처: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