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치는 즐거움/너무 대단하네

백신 개발에 뛰어든 쿠바

옥상별빛 2021. 3. 4. 08:15

쿠바는 사회주의 국가로 계획경제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중심산업은 농업으로 사탕수수 중심의 단일경제형태입니다.

 

카스트로는 집권 이후 토지국유화·농지개혁을 실시하고 국가 경제력 신장에 주력하여 왔으나 오랜 내전과금수 조치 , 설탕 생산량 격감, 연료 부족, 소련·동구권에 대한 과도한 경제적 의존 등으로 인하여 국내 경제가 좋지 않은 편입니다.

 

많은 쿠바인들은 현재 최첨단 백신은커녕 기본적인 진통제와 항생제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쿠바는 홀로 서기에 안감힘을 쏟고 있습니다.

 

다른 개발도상국들은 제한된 코로바바이러스 백신 확보를 위해 부유한 나라들과 경쟁하고 있는 반면, 쿠바는 자신의 백신 생산에 모든 것을 걸고 임상 2단계를 마쳤습니다.

 

이에 쿠바 과학자들은 세계의 몇몇 다른 나라들에서 대규모 예방 접종을 시작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쿠바 의사들은 3월부터 쿠바에서 4만 4천명의 실험 참가자들에게 백신을 접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쿠바에서는 백신을 30만 도스 이상 생산했으며 실험 결과 셀레카나-02가 안전하고 효과적일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생산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쿠바에서 가장 많이 실험된 백신 후보인 세실레아나 02는 바이러스로부터 스파이크 단백질의 일부를 운반하여 인간의 세포에 결합시키는 결합 백신입니다.


연구원들은 3단계 실험을 완료하기 전까지는 백신이 얼마나 효과적인지 알 수 없을 것이며, 그들은 현재 세실레니아 02로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환자에게 3회분의 백신을 투여해야 하는지 연구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1,100만 쿠바인들에게 백신을 접종하기 위해 많은 백신이 필요합니다. 만약 우리가 쿠바인들이 한 두 세 개의 선량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한다면, 우리는 쿠바가 3천만 선량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라고 박사가 말했습니다. 

 

쿠바 정부는 두 개 이상의 승인된 백신을 갖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으며, 이는 쿠바가 대유행과 싸울 수 있는 더 큰 유연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백신들 중 두 가지는 스페인어로 주권을 뜻하는 세실레나나이고 또 다른 하나는 쿠바 혁명가 우상 호세 마르티가 쓴 시의 이름 압달라(Abdala)와 스페인과의 자유를 위해 피비린내 나는 전쟁을 벌인 쿠바 게릴라들을 지칭하는 음비사(Mambisa)로 불립니다.


쿠바는 지난해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의 확산을 억제할 수 있었지만, 12월에 국제 여행객들에게 다시 개방하는 데 실패하면서 사례가 급증했습니다.


쿠바 정부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2월은 108명의 사망자와 7642명의 새로운 환자들로 카리브해 국가에게 가장 치명적인 달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쿠바 보건 당국은 쿠바의 심각한 타격을 입은 관광 산업이 회복하는 것을 돕기 위해 올해 말까지 이 섬의 전체 인구에 백신을 접종할 것으로 예상하고 해외에서 추가 복용량을 판매하거나 기부하거나 심지어 '백신'를 판매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와 범미국보건기구의 아바나 소재 페루 보건 전문가인 호세 모야 박사는 쿠바 백신 연구원들이 국제 규약을 준수하고 진행 상황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에 고무됐다고 말했습니다.


모야 박사는 "쿠바에 4개의 백신 후보가 있다는 사실은 쿠바뿐만 아니라 카리브해와 중남미에도 매우 좋은 소식."이라고 밝혔습니다.

 

 

* 기사 내용 및 사진 출처: cn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