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1년 연기된 하계 올림픽을 어떻게 해서든지 개최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코로나바이러스가 쉽게 물러나지 않고 있습니다.
여론 조사에 의하면 일본인의 75% 이상이 올림픽 개최를 반대하고 있지만 많은 돈을 들인 일본 정부의 입장에서는 어떻게 해서라도 대회를 개최해 보려고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백신 반입도 늦어지고 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만에 다시 1000명 선을 유지하고 있어 아직은 긴급사태를 해제할 수가 없습니다.
하루하루 불안한 나날이 이어지는 가운데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조직 위원회의 하시모토 세이코 신임 회장이 2월 25일, 스포츠청의 무로후시 히로하루 장관과의 면회 후에 기자단의 취재에 응해 도쿄 올림픽의 관객의 상한선을 다음 달 3월 25일에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토쿄 올림픽은 아마도 경기장에 일부만 입장하도록 허용하는 방안과 해외 원정 응원단의 제한적 수용이 예상됩니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토쿄 올림픽의 방향성을 4~5월 초에 판단한다고 말하고 있지만 일본 국내에서 성화 주자가 3월 25일 출범한다면 방향은 그 정도에서 한 번 제시돼야 합니다.
경기를 관전할 수 있는 관객수를 어느 정도로 제한할 것이냐에 따라 각국의 준비도 뒤따를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이번 코쿄 올림픽은 선수들에게나 관중들에게나 상당히 싱거운 대회로 끝날 것 같습니다.
한편 일본에서는 지난해 11월 18일 처음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가 2000명대를 기록한 이후로 도쿄 등에 긴급사태가 발효된 올해 1월 8일 7800명을 웃돌아 최다 기록을 경신한 바가 있습니다.
이후 긴급사태 효과 등으로 신규 확진자가 감소세로 전환, 지난 7일부터 하루 1000명대를 기록하기 시작했지만 올림픽 전까지 코로나바이러스를 얼마나 잠재울 수 있을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사진 출처: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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