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이용시설 영업제한이 이래서야?

정부는 8일부터 비수도권 음식점,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운영시간을 오후 10시까지 1시간 연장하기로 했으나 수도권은 종전대로 오후 9시가 영업제한을 하기로 발표했습니다.

수도권은 아직 지역사회 내 ‘잠복 감염’의 위험이 높다는 판단에 따라 오후 9시까지 영업 제한이 그대로 유지된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수도권에서 오후 9시 이후 영업제한이 유지되는 업종은 식당·카페,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방문판매업, 실내스탠딩공연장, 파티룸을 비롯해 영화관, PC방, 학원, 독서실, 놀이공원 등입니다.

이런 조치가 취해지자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는 6일 정부 방침에 맞서 항의시위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특히 개점 시위는 PC방, 코인노래방, 호프집에서 진행될 예정이라는데 지금이라도 정부에서는 대안을 제시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비수도권처럼 10시로 하되 시간 연장을 윈하는 업소는 사전 허가를 받도록 하되 만약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생기면 이후 생기는 비용을 모두 부담하도록 서약서를 받는 것입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밤 9시든 10시든 시간이 문제가 아니고 밀집하는 사람수와 방역수칙 준수 여부가 문제입니다.

정부에서는 빨리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세를 막고 싶어 하지만 다중이용시설 운영 업소가 사전에 철저한 방역수칙을 마련하여 시행하도록 계도하는 것이 순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한편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도 설 연휴가 끝나는 2월14일 자정까지 현행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가 계속됩니다.


*사진 출처: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