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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중 갈등이 점화되나?

옥상별빛 2021. 2. 6. 07:48

중국 신장 위그루자치구에서 인권 탄압이 심하다는 것은 이미 많은 언론에서 보도된 바가 있습니다.

 

언론을 철저히 통제하는 중국에서 정확한 증거를 가지고 보도를 한 것은 어렵지만 그래도 많은 증언을 토대로 인권 탄압에 대한 보도가 끊이지 않고 있으며 일부 인권단체는 2022년 북경동계올림픽을 보이콧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영국 BBC방송이 26일 발표한 조사에는 여성과 경찰 간수들에 의한 조직적인 강간, 성적 학대, 고문에 대한 직접 증언이 담긴 내용을 보도했는데 중국은 발끈했습니다.

 

앞으로 영중 외교적 갈등으로 비화될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영국이 먼저 선제 공격을 가했습니다. 

 

영국 정부는 중국의 스파이로 일했던 것으로 알려진 세 명의 기자들이 작년에 영국을 떠나도록 요청받았습니다.


데일리 텔레그래프가 처음 보도한 이들의 출국은 언론비자로 입국했으나 중국 정보기관의 일부인 국가안전부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돼 이런 조치를 취했습니다.


내무부는 그 보도에 대해 언급을 회피했는데 그들이 어떤 언론 조직을 위해 일했는지는 분명하지 않습니다. 

 

런던 주재 중국 대사관에 연락하여 의견을 구했다.
이 같은 사실은 오프컴(Ofcom)이 지난 목요일 중국 국영방송 CGTN의 영국 내 영업 허가를 취소한 후 밝혀졌는데 중국 외교부는 오프컴(Ofcom)의 판결에 대해 "강력히 반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미국 정부는 중국에서 위구르 여성들을 조직적으로 강간한 혐의를 상세히 보도한 BBC의 보도에 대해 "심각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잔학행위는 양심에 충격을 주고 심각한 결과를 초래한다"고 대변인은 말했습니다.


니겔 아담스 영국 정부장관은 목요일 의회에서 이 보고서가 "분명히 사악한 행위들"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추정에 따르면, 백만 명 이상의 위구르인들과 다른 소수 민족들이 중국의 수용소에 구금되어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