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를 며칠 남겨 두지도 않고 국가 원수가 폭령 두둔?
정말 있을 수 없는 일이 미국에서 그것도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벌어졌습니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간에는 탄핵을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바이든 당선자는 미국을 위해서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정말로 안 나오면 미국 역사상 152년만에 벌어질 불상사입니다.
퇴임하는 현직 대통령의 후임자 취임식 불참은 152년만의 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이 암살된 뒤 대통령직을 승계한 제17대 존슨 대통령은 후임인 18대 율리시스 그랜트 대통령과 껄끄러운 관계였고 1869년 그의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와중에서 트위터 회사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폭력의 추가 선동의 위험 때문에" 트위터에서 영구 정지했습니다.
참으로 창피스러운 일인데 트럼프 대통령은 임기 내내 트위트로 정치를 해 왔는데 @realDonald Trump 계정을 정지했습니다.
이는 빅테크사가 트럼프와 그의 지지자들이 사용하는 온라인 플랫폼을 숙청한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그동안 일부 국회의원들과 유명인사들은 수년간 트위터에 트럼프를 전면 금지할 것을 요구해 왔습니다.
미셸 오바마 전 영부인은 목요일 트위터를 통해 실리콘 밸리의 거대 기업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괴물적 행동"을 가능하게 하는 것을 중단하고 그를 영구 추방해야 한다고 적이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요일 미 국회의사당에 난입한 사람들을 "애국자"라고 부르며 방조했습니다.
이에 트위터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을 잠시 잠궜다가 열어 주었더니 트럼트 대통령은 다시 접속이 허용된 후 두 개의 트윗을 올렸습니다.
그는 한 편에서 다음과 같이 썼습니다: "저에게 투표한 7천 5백만 명의 위대한 미국 애국자들, 아메리카 퍼스트, 그리고 다시 미국을 위대하게 만드는 것은 먼 미래까지 거대한 목소리를 낼 것입니다. 그들은 어떤 식으로든, 모양이나, 어떤 형태로든 무례하거나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을 것이다!!!"
트위터 회사측은 이 트윗이 "트럼프 대통령이 '질서 있는 이행'을 촉진할 계획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트윗에 "물어보신 모든 분들께 1월 20일 취임식에 가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썼습니다.
트위터가 트럼프 대통령의 '@realDonald Trump' 계정을 영구 정지시키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 관리 @Potus 계정에서 트위터를 통해 "앞으로 우리만의 플랫폼을 구축할 가능성을 살펴보겠다"고 제안하고 트위터를 비난했습니다.
그러나 트윗은 게시되자마자 플랫폼에서 삭제되었습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구글, '프리 스피치' 팔러 앱도 중지당했습니다.
"우리는 미국에서 계속되는 폭력을 부추기려는 팔러 앱의 계속된 게시물을 알고 있습니다,"라고 구글은 말했습니다.
목요일에 페이스북도 트럼프를 "영원히" 중단시켰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인기 게임 플랫폼인 트위치는 퇴임하는 대통령의 채널에 무기한 금지령을 내렸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채널을 랠리 방송용으로 사용해 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사용하여 적대국, 동맹국, 소방 공무원들을 모욕하고 "가짜 뉴스"를 부정하고 불만을 토로했으며, 종종 자신의 요점을 강조하기 위해 모든 대문자와 감탄사를 사용했습니다.
지난 수요일 국회의사당에서 일어난 폭동이 있은 지 48시간 만에 트위터의 결정이 내려졌다는 사실은 소셜 미디어 대기업에게 이것이 쉬운 일이 아니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 플랫폼은 트럼프 대통령의 참여로 큰 이익을 얻었으며,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의 최근 소식을 들을 수 있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트위터는 트럼프 대통령이 단순한 인간으로서, 반복적으로 유포되는 허위 뉴스, 그리고 폭력을 선동하는 것은 주류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벗어 던지게 할 것이라며 정지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제부터 트럼프 대통령은 주류 언론의 지원 없이 과연 살아남을 수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유인으로 돌아가면 편안하게 생을 마감할 수 있을지 참으로 걱정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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