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전세계 GDP에 의하면 우리나라는 2019년에 비하여 순위가 12위에서 10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의 1~4위는 미국, 중국, 일본, 독일로 순위가 거의 변함이 없는 가운데 5위 영국, 6위 인디아, 7위 프랑스 8위 이탈리아, 9위 캐나다, 10위 대한민국, 11위 러시아, 12위 브라질, 13위 호주, 14위 스페인, 15위 인도네시아의 순입니다.
2019년에는 1~4위는 변함이 없고 5위 인디아, 6위 영국, 7위 프랑스, 8위 이탈리아, 9위 브라질, 10위 캐나다, 11위 러시아, 12위 대한민국, 13위 스페인, 14위 호주, 15위 멕시코 순이었는데 러시아와 브라질이 우리나라보다 뒤로 밀리었습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하여 경제활동이 많이 위축되었지만 반도체 수출 호황에 힘입어 선방했습니다.
캐나다를 제외한 다른 나라들은 우리나라보다 인구 수가 더 많은 것을 감안하면 정말 대단합니다.
대한민국 제품이 세계에서 인정을 받는 것은 그만큼 제품의 성능, 디자인 등이 다른 나라와 충분히 경쟁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외국인들 가운데 김치를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고 비빔밥, 삼겹살을 선호하는 외국인도 늘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8∼9월 해외 주요 16개 도시 현지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 결과 '한식을 알고 있다'고 답한 비율이 57.4%로 나타났다고 밝혔는데 한식에 대한 인지도는 매년 상승하는 추세입니다.
상다리가 휘어질 정도로 반찬의 가짓수가 다양한 한식은 우리나라가 계속 발전시켜 나가야 할 대표 음식입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외국인들이 가장 선호하지 않는 한식으로는 소주 등 '우리 술'이라고 합니다.
사실 국산 소주는 화학주로 일본의 정종이나 중국의 백주에 비교하여 경쟁력이 아주 뒤쳐집니다.
게다가 맥주도 향기와 맛이 떨어지고 막걸리 또한 장기간 보관이 어려워 경쟁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5인 이상 집합 금지라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1월 17일까지 지속되면서 홈술족이 늘자 편의점 소주 불티나게 팔리고 있고 일부 지점에서는 물량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합니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따른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조치로 송년 모임이 줄줄이 취소되면서, 집에서 술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소주를 생산하는 업체는 코로나바이러스 영향을 받지 않고 호황을 누리고 있어 좋겠지만 와인, 과실주, 탁주 등 모든 술들이 대한민국의 위상과는 딴판으로 전혀 경쟁력이 없는 것은 아쉬운 대목입니다.
주정(에탄올)에 물을 탄 일반 `희석식 소주`와 달리 곡물을 발효·증류시키는 증류식 소주는 제조 방법이 까다로워 그간 소량 생산돼 왔지만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다는데 그나마 반가운 소식입니다.
우리는 그만큼 몸에 좋지도 않은 술을 마시며 건강을 해치고 있는데 새로운 술을 만드는 것이 그렇게 어려울까요?
* 사진 출처: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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