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으로 백신이 개발되더니 드라이아이스 품귀 현상과 같은 생각지도 못했던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화이저-바이오 백신은 운반하는 동안 섭씨 -70도(-화씨-94도) 정도로 보관해야 합니다.
이는 현재 사용되고 있는 다른 백신보다 섭씨 50도가 더 낮은 것입니다.
모데나는 자사의 백신은 일반적으로 약국에서 구할 수 있는 냉동기에 30일 동안 보관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앞으로 1년 동안 사용 가능한 화이저보다 모더나 백신의 투여량이 적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드라이아이스가 많이 필요합니다.
화이저는 내년에 최대 13억 선까지 출하할 계획으로 드라이아이스(섭씨 -78도 안팎의 고체 형태의 이산화탄소)와 박스가 상당히 많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화이자의 백신 출시 임박은 결국 예상치도 못한 드라이아이스 대란을 몰고 올 수가 있습니다.
화이자가 개발한 백신은 섭씨 영하 70도의 초저온에서 보관해야 효과가 유지되는데 백신의 운송과 보관에 고체 상태 이산화탄소인 드라이아이스가 상당히 많이 필요합니다.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이상화탄소의 세계적인 부족 현상이 벌써 몇 달째 이어지고 있는데 탄산가스인 이산화탄소는 에탄올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부산물로 얻어지는 것입니다.
고체 형태의 이산화탄소(CO2)를 드라이아이스라고 하는데 압력이 1 기압일 때 드라이아이스는 -78.5 °C에서 기체로 승화되며, 다양한 용도의 냉매로 사용됩니다.
특히 드라이아이스는 부산물을 남기지 않기 때문에, 육류나 아이스크림 같은 냉동 및 냉장 식품을 보관하고 운반하는 데 편리하여 널리 이용되고 있습니다.
드라이아이스는 높은 압력으로 이산화 탄소를 액화시킨 다음 급격히 팽창시켜 만드는데 드라이아이스는 얼음보다 온도가 매우 낮으며 냉각 효율이 훨씬 높은 냉매로 식품 보관에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드라이아이스가 사용자 친화적이지 않으며 특히 밀폐된 공간에서 부적절하게 보관될 경우 위험할 수 있어 위험 화물로 분류합니다.
그런데 올해는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에탄올 등 연료 수요가 급감해 대부분 공장이 생산량을 줄였기 때문에 그 부산물인 이상화탄소 공급도 줄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화이저 백신 운반을 위해 드라이아이스 수요가 늘어나자 탄산음료와 맥주 등 식음료 업계에는 이상화탄소 수급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화이자가 백신을 실온에서 유통하는 공법을 개발 중이라지만 내년에 본격적으로 초저온 보관·운송이 시작되면 이산화탄소 수요는 더욱 치솟을 것 같습니다.
또한 이벤트 행사에 극적 효과를 위해 드라이아이스를 사용하는 대형 콘서트장까지 이산화탄소 수급에 비상이 걸릴 것이 뻔합니다.
미국과 캐나다의 이산화탄소 생산능력은 하루에 약 3만톤이며 회원국이 드라이아이스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으리라 예상하지만 지구촌 곳곳에서 지금과 같이 식품을 신선하게 보관하거나 맥주 등을 만들 때 쓰일 드라이아이스 양이 충분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생각치도 못한 드라이아이스 가격 폭등으로 이어질 우려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 사진 출처: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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