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는 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 얼마나 보호해 줄까요?
마스크라 해서 아무 것이라도 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해 주지는 않는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마스크 제조 업체에 KF94 마스크 생산 라인 일부를 KF80 라인으로 바꾸라고 요구한 적이 있습니다.
KF94 마스크가 KF80 마스크보다 호흡기 보호 효과가 더 좋지만 마스크 공급이 부족해지자 생산 라인을 늘려달라고 한 것입니다.
식품의약안전처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직전까지 KF80은 감염성 질병 차단 효과가 없다며 감기 예방이나 전염성 호흡기 질환 차단이 가능하다고 허위 선전한 업체를 과장 광고 혐의로 처벌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마스크가 부복해지니까 KF80도 코로나바이러스 차단 효과가 있다며 종전의 입장을 번복했습니다.
정부의 전책 변화가 과학적인 효과까지 바꾸지는 못합니다.
마스크 종류별 장단점을 분석하여 국민이면 누구나 같은 종류의 마스크를 쓸 필요는 없다고 홍보하는 것이 차라리 낫습니다.
마스크 착용 효과에 대하여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월 한 TV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마스크는 완벽한 것이 아니라며 마스크 착용에 대해 시큰둥하였습니다.
그러다가 미국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대유행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마스크를 착용하여 공식적인 행보를 보임으로써 미국인들에게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입장을 바꾸었습니다.
미국의 한 연구기관에 의하면 미국 안에서만 코로나바이러스로 20만 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왔는데 만약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면 15만 명 이상이 더 희생되었을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정부에서 마스크 착용을 홍보하지 않았다면 더 많은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왔을 것이라는 추측은 거짓이 아닐 것입니다.
그런데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착용하지 않는 것보다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에 표과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저리주 파슨(Mike Parson) 주지사는 미저리주 내에 마스크 명령을 채택하라는 정부의 압력을 거절했습니다.
파슨 주지사는 또한 올 여름 학교 재개개의 필요성에 대한 논란이 많은 발언으로 전국적인 관심을 끌었던 장본인입니다.
그런데 파슨 주지사 자신은 물론 부인까지 코로나바이러스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발표했을 때 지금은 괜찮고 어떤 증상도 없다고 태연하게 가자들의 질문에 답변하였습니다.
파슨 주지사 부부가 정확히 언제 어떻게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었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앞으로 열흘간 주지사의 저택에 격리 수용될 예정입니다.
파슨 주지사의 경험에서 배워야 할 일은 코로나바이러스가 누구를 병들게 할 때 사람을 차별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신앙의 힘을 빌어 코로나바이러스를 예방하려 하지만 방역은 과락의 영역이지 신앙으로 해결할 수 없습니다.
마치 모세의 기적이 나타나길 바란다면 부질없는 망상에 지나지 않습니다.
마스크 착용은 코로나바이러스가 통제되지 않는 상황에서 확산에 대항할 수 있는 최선의 대책입니다.
바꾸어 말해서 마스크 착용은 코로나이러스의 확산을 늦추거나 막아주는 가장 강력한 무기 중 하나입니다.
마스크가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맞을 때까지 기다리는 것보다 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 나를 더 안전하게 지켜준다는 믿음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공공장소에 있을 때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은 남의 건강을 지켜 주려는 최소한의 배려입니다.
숨쉬기 불편하고 마스크를 오래 착용하면 땀이 난다고 벗는다면 자신은 물론 타인에게 큰 피해를 줍니다.
마스크 착용은 우리의 기본 매너입니다.
* 사진 출처: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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