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내는 즐거움/오늘의 세계

유령 도시가 되어버린 태국 푸켓

옥상별빛 2020. 4. 13. 06:17

태국의 가장 유명한 관광지인 푸켓도 코로나바이러스 피해를 피해 가지 못했습니다.

 

태국의 푸켓 섬은 길이 50km, 너비 20km로 맞은 편에 있던 육지와는 다리로 연결되어 있고 사시사철 관광객으로 붐비는 곳입니다.

 

푸켓 해변의 물 위에는 스피드보트가 없고, 거리와 해변은 텅 비었고 관광객은 거의 없다고 합니다.

 

푸켓은 몰려드는 관광객으로 거리는 차와 오토바이가 뒤엉켜이늘 교통 체증이 심한 곳인데 거리는 한산하고 식당은 문이 닫혔습니다.

 

푸켓은 2004년 인도에서 쓰나미가 지나간 이후 최악의 상황을 맞이했는데 태국 당국이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로 관광객 차단 조치를 취했기 때문입니다.

 

태국 정부는 푸켓 섬의 17개 하위구에 대한 폐쇄를 발표하면서, 모든 주민들에게 4월 13일부터 26일까지 상황이 호전될 때까지 집에 머물 것을 요구했습니다.

 

푸켓 국제공항은 현재 4월 30일까지 모든 비필수 항공편이 폐쇄되어 있고 교량으로 본토와 연결된 이 섬은 육상과 해상 진입점도 폐쇄해 필요한 물자를 수송하는 차량에만 개방했습니다. 

 

식당, 술집, 상점이 무기한 폐쇄된 가운데 푸켓에 사는 모든 사람들이 안면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고 있으며, 통금 시간은 오후 10시부터 새벽 4시까지입니다. 

 

한편 4월 10일 현재 170명의 코로나바이러스 환자가 확진된 가운데 이 섬은 태국 전체 77개 지방 중 1인당 감염률이 가장 높은 곳입니다.

 

* 기사 및 사진 출처: cnn